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1)

저성장시대, 프랜차이즈 산업의 잠재력

배세태 2013. 1. 28. 09:20

[기고/박주영]저성장시대, 프랜차이즈 산업의 잠재력

동아일보 A29면2단 2013.01.28 (월) 박주영 한국프랜차이즈학회 회장

 

청년실업 문제와 베이비부머 은퇴자들의 급증으로 한국 경제의 미래 전망이 어두워지고 있다. 특히 성장과 고용의 연결고리가 약화되는 것이 큰 문제다. 이런 상황에서 프랜차이즈는 고용을 창출하고 유지할 수 있는 매력적인 대안이다. 프랜차이즈는 또 규모의 경제를 통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어 서비스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한다.

첫째, 프랜차이즈는 고용생산성과 부가가치가 높은 선진국형 서비스 산업 중심으로 우리나라 산업구조를 개편하는 정책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 선진국의 경우 프랜차이즈 산업은 양적 규모가 클 뿐만 아니라 고용생산성 및 고부가가치형의 지식서비스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중략>

 

결론적으로 프랜차이즈는 일자리 창출의 원동력이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부가가치형 서비스 산업으로의 전환에 중요한 역할을 할 잠재성을 갖추고 있어 저성장 시대의 국가 경제적 대안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프랜차이즈 시스템은 다른 산업구조와는 달리 가맹본부와 가맹점 사업자인 소상공인이 공동 이익을 추구하는 특별한 관계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프랜차이즈를 대상으로 무리하게 적합업종을 지정한다면 소상공인들이 각자 소속되어 있는 가맹본부에 따라 역차별당하는 억울함을 겪을 수도 있다. 따라서 프랜차이즈 산업에 있어서는 적합업종 선정보다 프랜차이즈 가맹점 사업자를 보호하면서 동시에 산업도 육성하고 고용도 창출할 수 있는 정책 개발에 중점을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