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2013.01.23 (수)
美 온라인 민박사이트 한국 진출…KT등 대기업 속속 참여
<중략>
현재 전 세계 192개국, 3만3000여 도시에서 숙박을 중계해주는 온라민 민박 사이트 `에어비앤비`(www.airbnb.com)의 출발이었다. 하루 방문자수 100만명, 2초에 한 번씩 부킹이 들어오는 에어비앤비는 창업 5년 만에 세계 최대 호텔체인인 힐튼을 위협하는 숙박 서비스로 성장했다.
`소유` 대신 남들과 나눠 쓰는 `협력적 소비`를 바탕으로 출발한 `공유경제(Sharing economy)`가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기반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떠오를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공유경제는 로런스 레식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가 처음 사용한 개념으로, 자동차, 빈방, 책 등 다양한 재화와 서비스를 한 개인이 소유하지 않고 여럿이 나눠 쓰는 경제활동 양식을 말한다
<중략>
국내에서도 에어비앤비와 같은 공유경제 대박 모델이 등장할 수 있을지는 아직 모른다. 남는 방을 외부인에게 스스럼없이 빌려주고 이방인과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문화가 있는 서구와 달리 한국 등 동양은 아무래도 `내가 아닌 남`과 친해지는 것을 꺼려하기 때문이다. 돈 몇 푼 벌자고 낯선 사람을 재울 수 있겠냐는 얘기다. 법ㆍ제도적인 걸림돌도 많다.가령 현행법에 따르면 숙박업 등록을 하지 않고 민박 서비스를 제공하면 위법이다. 책, 헌 옷, 유아용품 등을 소비자끼리 주고받는 서비스가 나와도 택배과 같은 운송비용으로 수익을 낼 수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
조산구 코자자 대표는 "일단 초기라 집주인을 만나 충분히 설명하고 손님도 방문 목적이나 신분 등을 철저히 파악해서 연결시켜주고 있다"며 "그러나 점차 이용자가 많아지고 SNS 등에서 집주인과 손님 간 평판과 사용 기록들이 쌓이게 되면 공유경제 비즈니스 모델이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정보 큐레이션 > 공유·사회적 경제外'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산발전연구원 “협동조합 전환 시책 필요” (0) | 2013.01.28 |
---|---|
'소유'의 시대는 가고 '공유'의 시대가 온다 (0) | 2013.01.24 |
협동조합, 인도에서 배우자···국가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 세계 최고 (0) | 2013.01.24 |
[협동조합기본법 시행에 따른 변화] `협동조합` IT분야서도 활성화될까 (0) | 2013.01.24 |
기획재정부, '아름다운 협동조합 만들기' 설립안내서 발간 (0) | 2013.0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