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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 저작권 문제 없이 MBC 방송 사용하기

배셰태 2012. 10. 24. 08:47
 

 

 

그 동안 많은 네티즌들은 방송 프로그램의 캡쳐 이미지나 기타 프로그램 관련 이미 및 출연 연예인의 이미지 등을 사용하는데 저작권 문제로 조심스럽게 행동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방송 콘텐츠 확산효과 측면에서 살펴보면, 무조건 이미지 유출을 막기만 하는 것은 방송사에게도 좋지만은 않았습니다. 그래서 MBC에서는 본격적으로 이미지 확산 서비스를 실시하였고, 현재 베타버전 오픈과 동시에 블로그를 개설하여 많은 네티즌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 '방송 프로그램 이미지 무제한 퍼가기'서비스는 무엇인가요? 

(출처 : 한글 이미지)

 

 

사실 좋아 하는 연예인이 등장하는 방송을 '캡쳐'하여 개인 사이트에 업로드하는 행위는 저작권법에 위반됩니다. 현 저작권법에 의하면 모든 콘텐츠에 대하여 원저작자의 허락없이 무단 전재, 편집, 2차 가공하여 배포하는 행위는 불법입니다. 많은 블로거들은 무심코 자신이 운영/이용 하는 커뮤니티(블로그, 홈페이지, 카페, SNS를 비롯한 모든 서비스)에 방송 콘텐츠를 업로드 합니다. 이는 저작권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저작물을 무단으로 복제, 전송, 배포하는 경우에 해당되며, 출처를 밝힌다 하더라도 명백히 저작권을 침해하는 것입니다. 저작권은 반드시 보호 받아야만 하는 타인의 권리이며, 저작권자로부터 허락을 얻지 못한 저작물은 저작권자로부터 권리침해로 신고될 경우, 관련 법률에 의해 형사처벌 되는 등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KBS, SBS, MBC와 같은 현재 국내의 지상파 방송, Mnet을 비롯한 케이블 방송사들은 저작권법에 의해 각 방송사에서 방영되는 방송을 캡쳐하거나 동영상등을 개인의 사이트에 올리는 경우를 저작권법 위반이라고 분류하고 그에 따라 제재를 가하고 있습니다. 음악 방송의 대표주자 Mnet에 의하면 “방송에 등장하는 연예인들의 사진이나 영상을 팬들끼리 공유하며 좋아하는 마음을 표출하는 순수한 의도를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방송사 입장에서 볼 때 그러한 행위는 엄밀하게 불법일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팬페이지나 블로그, 카페 등에 사진을 올리고 싶을 경우에는 해당 엔터테이먼트사나 방송사, 혹은 콘텐츠의 저작권을 갖고 있는 드라마 배급사의 허가를 받고 해당 자료를 업로드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최근, MBC가 매우 혁신적인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얼마 전 개설된 이 서비스는 말 그대로 '방송 프로그램 콘텐츠 무제한 퍼가기'를 위해 태어났습니다. 인터넷 이용자들이 사진이나 영상을 인터넷상에 업로드하고 싶은 경우에 방송사의 허가를 받는 절차를 과감히 생략하고 사진·영상 콘텐츠를 완전히 개방함으로써 많은 팬들이 자유롭게 콘텐츠를 이용 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방송사 최초로 방송과 관련된 콘텐츠를 네티즌들이 무료로 퍼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 서비스는 현재 국내에서 MBC만 실시하고 있는 고마운 서비스입니다.

 

이 사이트를 이용해 방송에 관련된 이미지나 동영상을 퍼가기 위해서는 사이트에 나와있는 '정식 퍼가기'의 경로로만 가능합니다. 이미지를 다른 방식과 다른 이름으로 저장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정식 퍼가기의 방법만을 통해 이미지나 동영상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withMBC의 퍼가기 기능을 이용는 경우에 한하여 개인 블로그 뿐만 아니라 기업이나 공공기관의 블로그에도 사용이 가능하며, 로고를 지우는 2차 편집을 제외하고는 이미지에 대한 2차 편집 역시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 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방송 관련 콘텐츠들을 상업 목적으로 사용할 시에는 저작권 문제가 제기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withMBC에 따르면, withMBC에서 제공하는 이미지는 MBC에서 제공되는 것이기 때문에, MBC에서 제공하는 이미지를 이용하는데 있어 출연 연예인들의 초상권을 침해하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따라서 withMBC의 퍼가기 기능을 이용하여 사용하는 경우에 한하여 연예인들이 등장하는 다양한 콘텐츠들을 블로그에 자유롭게 게재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 무제한 퍼가기, 그 의미와 앞으로의 전망

 

(출처 : Free Stock Photos 홈페이지)

 

 

현대인의 필수 생활 요소가 된 인터넷에서 무수히 쏟아지는 정보들을 업로드하고 관리하고 사용하다보면 본인도 모르게 저작권법의 울타리를 벗어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단순히 남의 것을 베끼거나 모방하는 것에 대한 판단이 중요한 문제가 된 요즘 네티즌들은 개인 블로그를 관리하면서도 조금은 위축되고 조심스러워하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런 시점에 새로이 등장한 MBC의 이 서비스는 감히 혁신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많은 방송사나 기관들이 이미지를 비롯한 각종 콘텐츠에 대하여 더욱 더 엄격하게 권리를 주장하고 더욱 치밀하게 콘텐츠들을 보호한 반면 MBC의 혁신적인 서비스는 오히려 개방하고 공유하며 MBC 방송의 팬들의 영역을 더욱 더 확대시켰습니다.

 

블로그 등 뉴미디어의 사회적 영향이 날로 커지는 요즘, 블로거나 SNS 이용자들이 저작권법의 피해자 또는 가해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withMBC와 같은 공식적이고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 콘텐츠들을 이용하는 올바른 자세가 필요합니다. 또한, 블로거 스스로가 '펌질'의 상당수가 불법이라는 확실한 인식을 갖고 저작권자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백과사전이나 기타 자료 등 남의 사진이나 영상, 글 같은 저작물을 인용하면서 출처를 명확히 밝히는 것은 합법적이고 올바른 인터넷 정보사용의 첫걸음입니다. 그리고, withMBC의 서비스 같이 합법적으로 제공되는 콘텐츠를 이용하려는 의지가 필요합니다.

 

‘방송 프로그램 콘텐츠 무제한 퍼가기’ 서비스를 아직 MBC만 시행하고 있어 조금은 아쉽습니다. 하지만 withMBC를 시발점으로 국내 지상파 방송과 케이블 방송들이 조금 더 개방적인 자세로 팬들과 소통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복잡한 허가 과정을 거치지 않고 처음부터 많은 콘텐츠들을 열어두는 것이 팬을 확보해야하는 방송사나 연예인의 입장에서도, 팬의 입장에서도 좋을 것 같기 때문입니다.

 

 

 

 


   

 

누리 기자 - 우주희

w_jooh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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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두루누리의 행복한 상상
글쓴이 : 방송통신위원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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