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한 MVNO 사업 전망에 사업자들 신규 진입 꺼려
전자신문 2012.09.24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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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MVNO 업계에 따르면 MVNO시장 성장이 생각보다 더디면서 사업진출을 준비하던 업체들이 포기 또는 축소를 검토하고 있다. 실제로 CJ헬로비전이 가입자 10만명을 넘기는 등 나름의 성과를 내고 있지만, 대기업인 CJ를 제외하면 대부분 고전하고 있다. 유통 대기업인 이마트와 홈플러스가 진출을 선언하면서 틈새시장으로 평가되던 MVNO 시장이 대기업 중심으로 재편될 조짐을 보이는 것도 위협요인이다.
이에 따라 방송통신위원회에 별정통신사업자 4호로 등록하고 MVNO 진출을 검토했던 곳들 중 상당수가 사업 진행을 하지 않고 있다. 또 지난해 7월 MVNO 제도 도입과 함께 사업을 시작한 곳을 제외하고, 올해 새롭게 시장에 뛰어든 곳도 찾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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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NO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MVNO 사업은 긍정적 전망 일색이었고 MVNO 진출이 주가 상승 효과도 가져왔다”면서 “하지만 실제 사업환경이 달라지면서 많은 기업들이 사업 진출을 꺼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통신사 자회사 진입을 막던 제도가 풀리면서 들어온 SK텔링크와 유통 대기업을 제외하면 올해 규모 있는 신규 MVNO 사업자가 없는 것이 이같은 상황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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