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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MVNO 위기 타개책, "아이폰5 도입·LTE기본료 할인"

배셰태 2012. 9. 20. 09:59

아이폰5, 저렴한 통신비로 이용하나

한국일보 16면2단 2012.09. 20 (목)

 

"아이폰5 도입·LTE기본료 할인"
CJ MVNO 위기 타개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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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폰5(연합뉴스)

     

    기존 이동통신업체의 통신망을 빌려 사업하는 가상이동통신망업체(MVNO)로 나선 CJ그룹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3세대(3G) 이동통신용 스마트폰은 더 이상 나오지 않고, 다른 이동통신사들처럼 펑펑 쓸 보조금은 없는 마당에 LTE 서비스마저 요금을 마음대로 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결국 CJ는 타개책으로 MVNO로는 이례적으로 애플의 아이폰5 도입을 추진하고 나섰다.


    1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CJ그룹에서 MVNO서비스(브랜드명 헬로모바일)를 제공하는 CJ헬로비전은 최근 가입자가 13만명을 넘어섰으나 해지율이 함께 급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CJ 관계자는 "이동통신사들이 한동안 막대한 보조금을 쓰면서 최신 스마트폰을 싸게 판매하는 바람에 갈아타려는 가입자들이 급증했다"고 전했다. 업계에 따르면 CJ헬로비전의 최근 해지율은 월 평균 해지율 대비 30% 이상 급증했다.

     

    <중략>

     

    CJ는 현 상황을 위기로 보고 해결을 위해 아이폰5 도입과 기본료 할인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그러나 애플이 저가사업자인 CJ에 아이폰 공급을 꺼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CJ는 이달 중 월 1만~1만5,000원 가량 기본료를 할인해 주는 새로운 LTE 요금제를 선보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