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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라인·마이피플·아이메시지 때문에…이통3사, SMS 매출 감소

배셰태 2012. 9. 16. 09:51

카톡 때문에…이통3사, 1천700억 ‘허공에’

ZDNet Korea 2012.09.15 (토)

 

이동통신3사가 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신저 때문에 문자메시지(SMS)의 매출 감소뿐만 아니라, 올 한 해 SMS 접속료 수익만 1천700억원이 줄어들 전망이다. 이동통신3사는 타사 가입자가 자사 가입자에게 SMS를 보낼 때마다 접속료로 8원씩 받는다. 이는 이동통신재판매(MVNO), 시내전화(PSTN), 인터넷전화(VoIP) 사업자의 가입자가 각 이통사의 가입자에게 SMS를 보낼 때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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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이달 가입자 6천만명을 돌파한 ‘카카오톡’을 선두로 NHN ‘라인’, 다음커뮤니케이션의 ‘마이피플’ 등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모바일 메신저 활성화로 직접 타격을 받았기 때문이다. 여기에 국내에서만 수백만명이 쓰고 있는 애플 아이폰의 ‘iMessage’ 등도 한 몫을 했다. 와이파이 서비스 지역 내에서는 아이폰 가입자 간 주고받는 SMS가 무료이기 때문이다.

▲ 카카오톡의 음성채팅 서비스 '보이스톡'


한 이통사 임원은 “스마트폰 이용자가 3천만명을 넘어서면서 대부분의 이용자들이 SMS 대신 모바일 메신저를 쓰고 있다”면서 “심지어 청소년들조차 청소년요금제에서 제공하는 1천건의 문자를 남길 정도”라고 밝혔다.

 

때문에 이통사들이 지난달 ‘HD급 보이스’와 ‘음성+데이터(SMS, 영상)’ 융합서비스로 차별화를 내세우며 선보인 VoLTE가, ‘모바일 메신저+VoIP’와 향후 어떻게 대결 구도를 그려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