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뉴스 2012.08.07 (화)
구글(Google)은 지난 7월 31일(미국 현지) 자사의 안드로이드 마켓 ‘구글플레이(GooglePlay)’의 앱 정책을 지금까지와 다르게 강력히 규제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각 개발사와 개발자에게 보낸 바 있다.
해당 공문의 골자는 ▲모방성 방지 ▲ 악성코드로 인한 보안 취약성 개선 ▲개인정보 보호 강화 ▲ 앱 내 과금방식 변경(구글 체크아웃)으로 축약할 수 있다. 이번 공지는 앱 자체에 대한 품질을 높이려는 구글의 의지를 엿볼 수 있지만, 과연 구글의 의도대로 될까?
▪ 강화된 앱 정책, 사설 마켓은 어쩌고?
구글은 유사한 앱이 판치는 구글플레이를 애플의 앱스토어처럼 바꾸려고 하고 있다. 이는 강력한 규제를 통해 앱의 품질을 올리고 유사·모방 앱을 없애 마켓 자체의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물론, 취지는 나쁘지 않다. 그만큼 사용자는 유사·모방 앱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으며, 보다 고품질의 앱을 접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렇지만 안드로이드 기기의 가장 큰 문제는 사설 마켓에 있다. 국내만 해도 각 통신사가 운영하는 T스토어, 올레마켓, U+앱마켓과 얼마 전 서비스를 시작한 ‘네이버 앱스토어’까지 대형 사설 마켓만 해도 벌써 네 개다. 여기에 각종 전자책 마켓을 포함하면 그 수는 훨씬 늘어난다.
과연 구글이 이번에 공지한 앱 정책이 이런 사설 마켓에도 적용될까? 특히 앱 내 결제(IAP)의 경우 구글 체크아웃을 통해서만 가능하게 한 것은, 개발사가 앱의 많은 부분을 수정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국내의 경우 개발사는 많은 사설 마켓을 통해 앱을 서비스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굳이 앱 정책이 강화된 구글플레이를 통해 서비스를 하려 할까? 생각해 봐야 할 문제다.
..이하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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