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워크 현장을 가다 5탄-
네덜란드의 가장 창의적인 발전 모델을 보이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스마트워크 관련 세션에 참여하여 그 곳의 스마트워크 현황을 들여다 볼 수 있었다.
2008년 네덜란드의 마이크로소프트사는 본격적인 업무 환경 개선을 실행하기 위해 업무 공간을 현재의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 근처의 사무실로 이전하면서 새로운 업무 형태를 완성을 가지고 올 수 있었다.
업무 방식의 변화를 위한 세가지 요건은
1. 업무 환경(Bricks)
2. 업무를 위한 IT 인프라(Bytes)
3. 업무를 하는 사람들의 행동 변화(Behaviour)
이 세가지를 가장 조화롭게 성공시키면 보다 효율적이고 창의적이며 직원의 가지고 있는 역량을 최대한으로 발휘할 수 있는 업무 형태로써의 성공을 가지고 올 수 있다.
네덜란드 마이크로소프트사는 직원 900명인 글로벌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네덜란드 지사이다. 이 곳이 어떻게 전 세계 마이크로소프트사 가운데 최상의 업무 환경과 질적 성장을 최대한으로 끌어낼 수 있는 곳이 되었을까?
새로운 업무 형태의 정착을 시도하며 변화를 시작했던2008,2009년 두 해 연속으로 MS어워드 최고의 직장으로 인정 받았다. 이는 유럽의 16개국에서 1,350업체와의 경쟁 평가에서 얻어낸 결과이다.
원인은 다름아닌 직원을 위한 최상의 직장이라는 점으로 꼽을 수 있다.
레스토랑인지 사무실인지를 구분하기 어려운 업무 공간, 2층은 주로 음식을 먹으면서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마이크로 소프트사가 만들어 운영 중인 내부 커뮤니케이션 솔루션. 채팅, 이메일, 음성 통화, 화상 통화의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문서를 보며 서로의 의견을 주고 받고 있다. 팀 미팅을 돕기 위한 모든 솔루션을 이용해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모든 직원들의 업무는 공개된다. 어디서 일하는 지, 무슨 일을 하는 지에 대한 개인의 일정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개인의 일정표
900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이 곳에 프린터실을 딱 두 곳, 종이없는 사무실을 만드는 것은 스마트워크 실현을 위한 또 하나의 과제이다.
3층의 텅 비어 있는 공간, 재택 근무와 스마트워크센터 근무가 많아지면서 팀 미팅 등의 특별한 경우 외에는 사무실 출근이 줄어든다. 사무실 공간은 많은 자리가 비어있다.(스마트워크를 하면 공간 활용도가 이전과 비교하면 크게는 50% 이상의 절감을 이룰 수 있다고 한다.)
각각의 업무 형태에 따라 업무 공간을 스스로 찾아 일한다. 유리벽으로 되어 있는 공간은 통화가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공간
업무 환경 개선에서 우리는 쉽게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네덜란드의 사무실에 가면 빈 공간을 너무나 쉽게 찾을 수 있다. 이제 마이크로소프트 네덜란드에서는 9 to 5는 직원들의 의무 사항에서 제외된 지 오래다.
왜 스마트워크를 추진하게 되었을까?
첫째, 업무 공간의 필요성 인식 -지식 노동자들에게는 더 이상의 규제된 업무 공간이 필요없게 되었다.
둘째, 업무 형태의 변화-마이크로소프트사는 소프트웨어 판매를 중심으로 하는 회사이므로 서비스 기반의 고객 지향적인 모델로 변경이 필요했으며 운영 모델은 새로운 협력의 형태를 취한 팀웤, 고객과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는 차세대적인 변형적 서비스 모델이 필요했다.
세째, 회사의 가치를 높여줄 IT인프라의 활용의 최대화-마이크로소프트사의 비즈니스 성장은 기술적인 배경의 개인의 성장에 핵심을 두어야 함을 인정하고 2005년 부터 준비해 온 디지털 워킹 스타일을 본격화해야한다는 것을 인정했다.
스마트워크를 본격화 시킬 수 있었던 것은 회사가 가진 제품이 IT 인프라 활용을 위한 가장 큰 도구였기 때문에 다른 업체들보다 한 단계 앞서 나가며 발전할 수 있었다.
네덜란드에서는 업무 혁신의 성과를 측정하기 위해 많은 대학과 연구소에서는 각각의 업무 변화 혁신을 해마다 세밀하게 분석하고 그에 맞는 결과 분석을 자료화 하고 있다. 업무 변화의 혁신은 현재 네덜란드에서 문화 혁명과는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느껴진다.
업무 변화에 따른 평가지수는?
마이크로소프사 네덜란드의 스마트워크로 인한 평가지수 변화표(에라스무스대학)
마이크로 소프트네덜란드의2007년과 2008년의 비교는 업무 공간을 이동한 이후에 어떻게 달라졌는 지를 볼 수 있는 자료이다. (에라스무스 대학)
사람과 사람, 그리고 그들이 하는 일의 진화는?
이러한 네덜란드의 스마트워크는 한 사람 한 사람이 그들의 진화를 서로 공유하고 토론하므로써 거대한 사회의 진화를 진행하고 있다.
필자가 느끼는 스마트워크의 처음이자 마지막은 사람이다. 사람을 중심에 두고 업무 환경을 변화시켜야 하고 IT 인프라를 활성화해야 한다. 기업의 이익을 최대화 할 수 있는 핵심인 기술의 개발은 사람에 의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 네덜란드를 방문했을 때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이 바로 이 점이다.
텅 비어 있는 업무 공간, 자유로운 업무 형태
“사람은 없었지만 사람이 느껴졌다.”
그들이 만든 업무 시스템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움직이고 일을 하고 결과를 내고 있는 지를 그 때 그 때 들여다 볼 수 있다는 것, 새로운 일의 방식을 만들어가는 가장 큰 힘을 가지고 있는 회사라는 인상이 강하게 와닿았다.
키친이라는 이름을 가진 방, 각 방마다 특성을 지닌 방 이름을 가지고 있다. 회의 중인 팀을 방해하며 찍은 사진인데 왜들 저렇게 즐거워하는지^^
새로운 혁신적인 일의 방식에는 권위는 없다. 단지 자신의 일에 대한 책임과 의무, 그 일을 실현함으로써 느낄 수 있는 행복이 권위라는 자리를 대신 채우고 있다. 이제 우리는 진화된 일의 방식을 어떻게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 지를 고민해야하는 시기가 온 것이다. ICT의 발달은 사회 문화 전반의 변화를 주고 있다. 일을 변화 시키고 가정을 변화시킨다. 그리고 그것은 빠른 사회의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스마트워크 현장을 가다 1탄-
(네덜란드) 모든 직장의 스마트워크화
(네덜란드)스마트워크를 위해 신청사 건축을 추진중인 중세도시 데벤터
(네덜란드) 최초 스마트워크를 성공시킨 관공서, 오버레이쎌 주청사
네덜란드 통신원 - 장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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