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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NO `포도송이 전략`으로 차별화를-김재두 온세텔레콤 마케팅기획팀장

배세태 2012. 6. 12. 10:28

[DT발언대] MVNO `포도송이 전략`으로 차별화를

디지털타임스 22면2단 2012.06.11 (월)

 

단말기 자급제(블랙리스트 제도) 시행 한 달이 지났다. 단말기 자급제가 MVNO(이동전화 재판매) 시장이 성장하는 직접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MVNO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그럼에도 여전히 단말기 자급제나 MVNO 서비스가 무엇인지, USIM(범용가입자인증모듈)을 어떻게 바꿔 끼우는지조차 모르는 소비자들이 많다.

 

MVNO 사업자가 거대한 자본과 유통망을 갖춘 MNO(이동통신사)처럼 광고와 영업에 막대한 비용을 쏟아 부으면서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요금제를 제공하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이런 상황에서 중소 MVNO 사업자는 어떤 전략을 취할 수 있을까?

 

MVNO 사업자들은 MNO에 비해 덩치가 작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역발상으로 단점을 뒤집어보면 소규모로 발 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는 장점이 될 수 있다.

 

<중략>

 

2002년 미국 이통업계에 진출해 안착한 미국의 트랙폰이 이 같은 전략적 타깃 선정을 통해 성공한 대표 케이스다. 멕시코의 최대 통신업자 `아메리카 모빌'의 미국 내 자회사인 트랙폰은 미국 내 노동자 층의 25%를 차지하고 있는 히스패닉 계층을 전략적 타깃으로 삼아 2009년 말 기준 미국 내 150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전체 미국 이통 시장의 6%를 점유하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MVNO 사업자들이 저렴한 요금을 내세우고 있지만 이 같은 가격 경쟁은 소형 사업자가 장기적으로 가져가기는 어려운 사업 모델이다. 결국에는 MVNO만의 차별화된 전략과 콘텐츠가 필요하다

 

..이하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