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애플 아이폰과 안드로이드를 앞세운 스마트폰 열풍이 거세질 전망이다. 스마트폰은 다양한 편의성을 주지만 화면 크기 제한 때문에 키보드 입력이 불편하다. 자판 배열이 일반 키보드와 같지만 크기가 작고 터치방식이기 때문에 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적응하는데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하다.
5월 28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월드IT쇼2010 전시장에서도 스마트폰을 위한 입력장치가 눈길을 끌었다. 모비언스(www.mobience.com)가 내놓은 스몰쿼티는 블루투스 방식으로 연결하는 키패드. 일반 키보드에 있는 쿼티 배열을 3개씩 묶어 버튼 하나에 담았다.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기만 하면 윈도모바일, 안드로이드, 아이폰에서 자유롭게 쓸 수 있다. 단 아이폰은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해야만 쓸 수 있다고.
블루투스 2.1+EDR을 지원하며 10m 거리에서도 작동한다. 미니 USB 포트로 충전하며 13시간 동안 쓸 수 있다. 크기는 86×54×8mm. 오는 7월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
듀얼로그(www.duallog.com)는 스마트폰용 문자 입력 애플리케이션인 듀피를 선보였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드래그 한 번으로 초성과 중성을 동시에 입력할 수 있다. 다시 말해 ‘가’를 입력하고 싶으면 'ㄱ‘을 누른 다음 손을 떼지 않고 ’ㄴ‘ 모양으로 드래그하면 저절로 ’가‘가 입력되는 식이다. 문자를 입력한 뒤 아래쪽에 있는 문자메시지, 트위터, e메일, 인터넷 검색을 누르면 바로 적용할 수 있다. 자세한 입력 방법은 아래 영상을 참조한다.
영어의 경우 문자 2~3개만 입력하면 미리 저장해둔 단어가 나타난다. 단어를 다 입력할 필요 없이 일부만 입력하고 원하는 단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 현재 한글, 영어, 중국어를 지원하며 지원 운영체제는 윈도모바일과 애플 아이폰이다. 안드로이드용 애플리케이션은 개발 중이다. 가격은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1달러(약 1,2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