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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0만이 가입한 카카오톡 무료 음성통화서비스 시작…통신업계 지각변동

배셰태 2012. 6. 4. 21:41
"드디어 전 국민이 카톡으로 무료통화 펑펑"

전자신문  2012.06.04 (화)

 
카톡, 국내 무료 통화 개시

한국일보 2012.06.04 (화)

 

'보이스톡' 이용자 모집
인원 수 제한 없어
사실상 공짜 전화 서비스
통신업계 강력 반발

 

3500만이 가입한 카카오톡 무료 음성통화서비스 시작…통신업계 지각변동 예고

조선일보 2012.06.04 (화)

 

카카오톡 운영사인 카카오가 무료 음성통화(mVolP·mobile Voice over Internet Protocol)의 시범 서비스를 5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휴대폰 문자 메시지를 무료로 제공해 이동통신업계에 충격을 준 카카오톡이 음성 통화마저 무료로 제공하면서 이동통신업계의 지각 변동이 예고된다.

카카오 측은 “카카오톡이 (무료 통화 서비스인) 보이스톡의 시범 서비스를 아이폰은 4일부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스마트폰은 5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카카오톡의 최신 버전을 설치한 사용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음성 통화를 할 수 있다.

카카오톡의 가입자 수가 3500만명에 달해 이번 무료 음성통화 서비스로 사실상 전 국민 무료 음성통화 시대가 열린 것으로 시장은 전망했다. 카카오가 이미 지난달 25일부터 우리나라를 제외한 세계 200여국에서 이번 무료 음성통화 서비스를 시행했기 때문에 기술적 난점도 없을 전망이다.

카카오톡의 보이스톡 서비스 시작으로 국내 이동통신업계는 과거 음성, 문자 서비스를 제공하던 역할에서 이동통신망만 제공하는 업체로 전락할 처지에 놓였다.

당연히 매출 하락이 불가피하다. 이미 카카오톡의 출현으로 국내 이동통신업체는 연간 3000억원 이상의 손실을 보고 있다. 여기에 사용자들이 음성통신마저 무료인 카카오톡으로 한다면 이동통신업체는 휘청거릴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통신업체들은 카카오톡의 무료 음성통화 출범에 볼멘소리다. 음성 통화로 인한 데이터 전송량이 많아지는 만큼 이에 대한 비용 부담을 소비자나 카카오가 져야 한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