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이동통신, MVNO 뜬다]<상>날개 단 MVNO
전자신문 5면 2012.03.29 (목)
방송통신위원회가 29일 `이동통신재판매(MVNO) 활성화를 위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기존 이동통신사도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으며 MVNO 지원사격에 나섰다. 지난해 7월 의무제공사업자를 활용한 서비스 개시 이후 주춤했던 MVNO 시장도 살아날 조짐이다. 시장경쟁 및 통신비 인하 방안으로 주목받는 MVNO 활성화 방안과 과제를 2회에 걸쳐 알아본다.
방통위가 MVNO 활성화 종합계획을 내놓은 것에 맞춰 SK텔레콤도 추가 지원방안을 선보였다. SK텔레콤은 MVNO 사업자 요청이 있으면 반드시 망을 빌려주도록 법에 따라 규정된 도매제공 의무사업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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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이동통신, MVNO가 뜬다]<하>MVNO 성공시대 열자
전자신문 2012.03.3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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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사업주체인 MVNO 사업자에도 과제가 주어졌다. 경쟁체제인 이동통신시장에서 정부 정책과 이통사 지원만으로 성장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MVNO 사업자 스스로 차별화된 서비스모델과 상품을 개발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시장을 키워야 한다.
실제로 버진모바일, 부스트모바일, 트랙폰 등 성공한 해외 MVNO 사업자들을 살펴보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는 공통점을 지녔다.
영국, 미국, 프랑스 등에서 300만 고객을 보유한 버진모바일 은 모그룹이 음반사업을 통해 얻은 브랜드 가치와 유통망을 십분 활용했다. 메가스토어, 아워프라이스, 베스트바이 등 유명 유통망을 통해 상품을 판매했다. MTV 제휴를 통해 다채로운 마케팅 프로모션을 펼쳐 호응을 얻었다.
미국 부스트모바일은 저렴한 요금제에 `한정판 단말기`를 포함한 18종 단말기를 직접 유통하며 유행에 민감한 젊은층을 집중 공략했다. 노인 등 통화소비량이 적은 계층에 집중된 국내 MVNO 사업자들의 마케팅 방식과는 달랐다.
미국 이통 시장에서 5% 점유율을 기록한 트랙폰 은 라틴아메리카, 히스패닉 등 특화된 고객을 흡수했다. 분당 통화료 외에 추가비용이 전혀 없는 `넷10`, 저소득 가구에 휴대폰 1대와 일정량 통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이프 링크` 등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도 선보였다.
MVNO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균형 잡힌 정책, 동반 성장을 지원하는 이동통신사의 상생 접근, 통신시장 경쟁을 돌파하는 MVNO 사업자의 자생력 확보 노력 등 이들 삼박자가 맞아 떨어져야 진정한 MVNO 성공시대가 열린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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