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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은 지금 SNS 중, 트위터·페이스북 잇단 개설

배셰태 2012. 2. 21. 09:34

금융권은 지금 SNS 중

국제신문 경제 2012.02.21 (화)

 

 트위터·페이스북 잇단 개설

 

- 상품·투자 정보 제공은 물론 고객과 양방향 소통 통로로

금융권이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정보제공과 마케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한국은행 부산본부는 다양한 금융·경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하기 위해 트위터를 20부터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한은 부산본부는 부산의 금융중심지 육성 추진을 계기로 경제정보와 뉴스를 원하는 사람이 증가하는 추세를 고려해 이들과 양방향 교류를 하기 위해 트위터(www.twitter.com/bok_busan)를 개설하게 됐다.

앞서 금융투자협회 부산지회는 투자자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이달 초 트위터를 개설했다. 부산지회는 트위터(www.twitter.com/kofiabusan)를 통해 투자자교육 및 전문연수과정 등 각종 교육정보 안내는 물론 파생상품 통계 및 리서치 자료 등을 제공하고 있다.

부산본사 하이투자증권도 페이스북(facebook.com/hi.hiclass)을 정식으로 오픈하고 오는 29일까지 SNS를 활용한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트위터 팔로어가 4만3600명에 이르는 업계 선두 주자답게 앞으로는 페이스북을 강화해 주식시장 시황과 투자정보, 회사 이벤트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면서 고객과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은행은 트위터 계정(www.twitter.com/busanbank )을 개설해 고객들에게 상품 정보 제공에서부터 간단한 상담 활동까지하는 '고객센터'로 활용 중이다. 트위터 관리를 전담하는 인력들이 고객의 불만사항과 질문에 답변하는 것은 물론 부산은행 채용 면접을 앞둔 지원자들에게 격려 메시지를 남기는 등 SNS를 통한 고객과의 소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외환은행은 최근 금융상품과 연계된 소셜 무비 '스캔들'을 선보였다. 소셜 무비는 페이스북 계정 내 본인이나 친구를 골라 주인공으로 등장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기업은행은 소셜 마케팅 전담인력을 따로 두고 고객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우리은행 역시 홈페이지 첫화면에 트위터 바로가기 아이콘을 달아놨다.

금융상품 판매와 마케팅에 SNS를 접목시킨 경우도 있다. 국민은행은 금융상품과 개인 블로그를 접목한 신개념 'KB드림톡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스마트폰 '두근두근 커플샷' 앱을 통해 고금리 커플예적금에 가입할 수 있도록 했고 이 앱에는 '2인 SNS' 기능과 커플 기념일 관리 기능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