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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기든 SKT.."3G 가입자, LTE폰 쓴다"

배셰태 2012. 1. 20. 19:43

백기든 SKT.."3G 가입자, LTE폰 쓴다"

이데일리 IT/과학 2012.01.19 (목)

 

3월부터 3G유심 LTE단말기에 호환 허용
HDTV·네트워크 게임 등 3G선 구현 안돼

 

<중략>

 

여기에 방송통신위원회까지 이용자의 선택권 확대, 블랙리스트 제도의 실효성 확보를 이유로 유심 이동 허용을 요구하자 결국 SK텔레콤은 `LTE onLY` 정책을 포기했다.

이에 따라 오는 3월부터는 KT는 물론 SK텔레콤 고객 역시 국내외에서 구입한 모든 LTE폰에 3G 유심을 끼워 3G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는 CDMA방식을 채택하기 때문에 3G에서 유심을 사용하지 않는다. 

이처럼 SK텔레콤의 항복선언으로 유심이동이 허용되기는 했지만 통신업계에서는 판매가가 100만원대에 육박하는 고가의 LTE단말기를 3G요금제로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반응이다.

한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시속 300km로 달릴 수 있는 값 비싼 스포츠카를 사서 시내 출퇴근용으로 사용하는 셈"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3G로 LTE폰을 사용할 경우 LTE망에서만 구현 가능한 특화된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LTE 단말기가 구현하는 HDTV, 다자간영상통화, 개인방송, 네트워크 게임 등은 LTE서비스로만 가능하다. 또 향후 출시되는 모바일 앱의 상당수는 LTE서비스에 최적화돼 나올 예정이어서 3G로는 제대로 사용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