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1)

<포럼>한ㆍ중 FTA에 거는 기대-한국무역협회 이기성 전무

배셰태 2012. 1. 18. 10:04

<포럼>한ㆍ중 FTA에 거는 기대-한국무역협회 이기성 전무

헤럴드생생뉴스 경제 2012.01.1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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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를 무역으로 옮기면 한풍과 한류는 더욱 뚜렸이 다가온다. 한ㆍ중 수교시 700만 달러에 불과했던 우리의 1일 대중국 수출액은 지난해 3억7000만달러로 50배나 증가했다. 이에 힘입어 2003년부터 우리나라 제1의 수출시장이 미국에서 중국으로 교체됐고, 그 후 경쟁을 불허하는 독보적 1등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수입액 기준으로도 같은 기간 23배나 늘어 한국만의 이익이 아니었음을 보여줬다.

 

양국간 교역 내용 역시 질적인 차원에서 상생협력의 성공모델을 만들고 있음이 입증된다. 얼마 전 만해도 우리는 반도체와 휴대폰 등 기술집약제품을, 중국은 의류와 같은 노동집약제품을 교환하는 구조가 확연했다. 그러나 이제는 IT분야 첨단제품을 상호 수출입하는 대등한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특히 대중국 수입품목 중 LCD, 반도체, 컴퓨터가 상위 5대 품목에 포진할 정도로 상전벽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9번째로 ‘무역 1조달러 클럽’에 가입했다. 그 과정에서 중국시장은 5분의1 이상 기여했다. 무역 2조달러를 향한 해법에 중국을 제외할 수는 없다는 의미다.

 

특히 만성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서비스 무역은 중국시장을 만나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입장에서도 한국기업과의 첨단분야 교역 및 투자 증대는 ‘차이나 디스카운트’를 걷어내는 지렛대가 될 수 있다.

 

덤으로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으로 향하는 자유무역협정(FTA) 고속도로에 올라타는 효과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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