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1)

한-중 FTA 추진…日, 경시할 수 없다

배셰태 2012. 1. 14. 10:18

"한-중 FTA 추진…日, 경시할 수 없다"

주간무역 경제 2012.01.13 (금)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

 

최근 한-중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한-중 FTA협상과 관련 일본 언론이 경계감을 드러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경시할수 없는 중-한 FTA 움직임”이라는 제목의 11일자 사설에서 “한국과 중국의 FTA협상이 선행된다면 본협상이 중단된 상태인 한국과 일본의 경제연대협정(EPA)체결이 더 미뤄질 수 있다”며 “일본도 한-일 및 한-중-일 FTA를 적극적으로 대처해 아시아의 표본이 되는 높은 수준의 협정 체결을 주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과 중국은 일본에 있어서도 중요한 무역상대국으로 한-중 FTA가 일본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협상의 방향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신문은 또 “중국은 미국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TPP)에 대한 경계감이 강하다”면서 “일본도 TPP협상에 참여하기로 결정했지만 중국으로서는 TPP에 참가하지 않는 한국을 포함시켜 아시아 자유무역권을 형성함으로써 TPP에 반격하고 싶은 것”이라고 전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이명박 대통령의 중국방문과 관련 “최근 중국어선 선장의 한국 해양경찰관 살해사건 등에도 불구하고 한국입장에선 중국이 한국의 최대 무역상대국인 만큼 관계를 틀어지게 하는 것 보다 경제적 이익을 우선해야만 한다는 판단도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