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보 사회 38면4단 2012.01.11 (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이후 동북아(東北亞) 지역은 차기 경제영토 격전지로 꼽힌다. 한·중·일 3국은 주요 경제국이면서도 인접국간 FTA를 체결하지 않은 거의 유일한 나라다. 그만큼 껄끄러운 변수가 많다는 뜻이다. 그러나 이젠 동상이몽 속에 저마다 FTA 합종연횡 구도를 짜고 있다. 한·중 FTA 협상 개시는 구체적인 첫 결과물이다.
키를 쥔 건 대한민국이다. 중국도, 일본도 한국에 FTA 구애 공세를 펴왔다. 중국의 경제패권화를 우려한 일본은 한국을 견제 장치로 삼으려 한다. 동시에 한미 FTA 효과 차단을 위해 미국을 중심으로 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참여를 전격 선언했다. 한·중·일+아세안 FTA를 구상해온 중국으로선 일본의 노선 변화로 한국이 더욱 절실해졌다. 한국 정부가 FTA 개시에 합의해준 건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까지 감안한 다중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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