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1)

[스크랩] 개수만 많은 자격증 말고, 취업과 연결되는 자격증은?

배셰태 2011. 10. 30. 11:08
 

 

 

 얼마 전 보도된 소식에 따르면 우리나라 IT산업의 위상이 10년 후에는 더욱 높아질 거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설문조사가 전국의 대학생 약 천 명을 대상으로 한 결과라고 하네요. 또한 IT산업분야의 성장과 함께 창의력을 갖춘 인재가 배출되고, 세계적으로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경쟁력을 지닌 IT관련 기업들이 나타날 거라고 예상했다고도 합니다. 이처럼 대학생들부터도 미래에 IT산업이 중요한 산업으로 떠오를 것이며 그 중심에서 우리나라도 한 몫을 해낼 거라고 생각한다니 기분이 뿌듯하네요. 그런 의미에서 대학생들의 미래와 취업에 도움이 될 만한 IT 관련 자격증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의 자격검정본부 소속 한정철 차장보의 설명을 듣고, 관심 있는 자격증을 준비하는 게 어떨까요?

 

아, IT 자격증에 관심은 있지만 과학이나 정보 분야를 전공하지 않았고, 지식도 거의 없다고요? 걱정하지 마세요, 이제부터 그 이유를 말씀드릴게요.

 

 

 

 

 


Q. 대학생 및 구직자들의 취업에 도움이 될 만한 자격증에는 무엇이 있나요?
A. 방송통신위원회 소관의 자격검정시험들은 모두 이 곳 KCA(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에서 주관하고 있습니다. 국가기술자격의 자격종목에는 무선설비, 방송통신, 전파전자통신, 정보통신, 통신선로가 있지요. 방송사에서 지원시 많이 요구하는 자격종목은 무선설비와 방송통신이 있습니다. 무선설비 종목에서 자격증을 가지고 있으면 이동통신사에 취업하기 유리하고 정보통신시스템을 개발하거나 관리하는 업체에 취업하고 싶다면 정보통신 기사·산업기사 자격증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전파전자통신 종목은 해상에서 선박과 선박 혹은 선박과 육상 사이에 통신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자격을 주므로 이와 관련된 직업을 희망하는 취업준비생들이라면 전파전자통신 종목을 응시해서 자격증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통신선로는 KT가 광통신망을 보급하면서 이 분야에 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많이 채용했습니다.

 

 

Q.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의 국가기술자격증을 가지고 있으면 어떤 도움이 될까요?
A.국가기술자격시험은 일단 취득하게 되면 종류에 따라 정도가 다르지만 공무원 시험에서 가산점(대부분 5%)을 받습니다. 또한 일부 기업체나 회사별로 국가기술자격을 가진 지원자들에게는 일정 부분 가산점을 주거나 수당을 지급하고 있지요.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의 경우에는 무선국 검사관과 자격검정업무를 담당하는 사람들은 응시자격조건에서 자격증을 보유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요즘은 학벌보다는 실무처리능력을 중심으로 평가하는 추세입니다. 그런데 그 실무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객관적 기준들 중에 하나가 자격증입니다. 우리는 지원자가 실전에서 업무를 잘 수행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고 검증해서 자격을 부여하는 역할을 하는 셈이지요. 게다가 실무를 자격시험에 반영해서 실용성도 강화했습니다. IT산업은 장래성이 강합니다. 다양한 직업이 나올 가능성도 있고요. 그 때 이처럼 국가가 공인하는 IT분야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면 취업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Q. 앞으로 자격검정시험이 달라지는 점이 있나요?
A. 네, 지금까지 산업인력공단에서 맡고 있던 통신 분야 7개 자격종목이 내년(2012)부터 모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쪽에서 맡을 예정입니다. IT자격은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정보처리, 무선방송, 통신 이렇게 세 가지인데요, 정보처리는 지경부에서 산업인력공단에 위탁해 운영하고 있고 나머지인 무선방송과 통신은 우리가 주관합니다.

 

 

Q. 인기 있는 종목에는 무엇이 있나요?
A. 최근에는 정보통신산업기사 응시생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아무래도 정보통신종목이  유선, 무선이 융합되는 환경 속에서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을 검정하기에 이 종목에서 응시생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Q. 자격검정시험에 대한 대학생들의 인식은 어떤가요?
A. 응시자의 80%가 대학생일정도로 대학생들의 비율이 높은 편입니다. 거의 대부분의 응시자들이 취업을 염두에 두고 시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직장인들도 있고요. 그래서 생계형 자격종목, 이를테면 해상에서 직무를 수행해야 하는 전파전자분야에서는 응시 기회를 늘렸고, 합격자 발표기간을 단축해서 응시자를 최대한 배려하고 있습니다.


Q. 과학이나 정보를 전공했거나 전문지식이 없다면 자격증을 갖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A. 사실 전공지식이 없으면 자격증을 취득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기사의 경우에는 응시자격조건을 4년제 대학졸업자라고 명시했었으나 내년부터는 관련 법령이 개정되어 관련학과를 졸업하면 그 분야에 곧장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을 자동으로 부여받지만 그렇지 않고 그냥 4년제 대학을 졸업했다면 해당 분야에서 1년 정도 경력을 쌓아야 합니다.

 

 

Q. 그렇다면 사회과학이나 인문 등 비전공자들은 아예 응시기회가 없나요?
A. 그렇지 않습니다. 국가자격시험 중에 아마추어 무선기사가 있습니다. 이는 생계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다른 자격종목들과 달리 취미를 위해서 응시하는 자격시험입니다. 1급부터 4급까지 다섯 단계(3급이 전신과 전화로 분류됨)로 나뉘어서 출력에 제한을 두고 있는데요, 취미라고는 해도 재난이 일어났을 때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전문지식이 많이 필요한 건 아니라서 굳이 전공자들이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응시할 수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에서 시행하는 자격검정에 대해 한 말씀 해주세요.
A. 특정 부문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국가기술자격검정 응시 인원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방송통신분야의 산업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배출해 각종 산업체에서 자격증을 보유한 지원자들을 우대하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 방송통신융합환경에 적합한 새로운 자격검정시험 발굴을 하는 등 자격제도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실효성을 증대할 예정이니 앞으로도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두루누리 기자 - 김경림

 

limkim8906@naver.com

 

 

 


 

                         
출처 : 두루누리의 행복한 상상
글쓴이 : 방송통신위원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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