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경제 2011.09.26 (월)
7월 시장 개막 기대감에 급등했지만 수익 불투명성에 주가 쇼크
후불 통화.기업 대상 매출 등으로 살길 모색
매일경제 경제 2011.09.26 (월)
아이즈비전·인스프리트 등 반토막나기도
`달콤한 주가는 한여름밤 꿈이었나….`
소위 `저가 통신사`로 통하는 코스닥 이동통신재판매사업(MVNO) 통신주들이 최근 주가 쇼크에 고심하고 있다.
MVNO는 SK텔레콤, KT 등 메이저 이동통신사망을 도매로 빌려와 염가(기존 통신사 대비 20~30% 할인)에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최초 사업자인 아이즈비전이 지난 7월 선불폰 서비스를 시작했고 온세텔레콤, 인스프리트 등이 연내 사업을 목표로 내걸며 시장이 형성됐다.
하지만 저가 통신시장 성장이 예상보다 부진하며 주가 쇼크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8월 중순 기준 MVNO 선불서비스 가입자는 고작 2010명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이 형성된 7월 이후 아이즈비전(-54.93%) 인스프리트(-40.44%) 온세텔레콤(-20.42%) 등 주가도 코스닥(-15.4%) 평균 이하로 주저앉았다. 신시장 기대감이 집중됐던 7월 이전까지만 해도 MVNO 주가는 폭발적이었다. 선불폰 상용화가 임박했던 6월 한 달에만 아이즈비전은 95.45%, 인스프리트는 16.24%가 급등했다.
하지만 화려한 여름은 거기까지였다. 저가 시장이 지지부진한 데다 갈 길 바쁜 온세텔레콤은 7월 전 대표이사 배임ㆍ횡령 혐의가 발생하며 거래 정지됐다가 이달 시장에 복귀하는 등 악재가 겹쳤다.
성장통이 계속되며 MVNO주는 △수익성이 좋은 후불시장 문을 두드리거나 △일반 이용자가 아닌 기업(B2B)을 주력 매출처로 개척하는 등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인스프리트는 저가 음성 시장 대신 방문교육 업체를 대상으로 한 데이터 전송 사업을 차세대 먹거리로 잡았다. 인스프리트 관계자는 "국내 대형 교육, 유통업체 3군데와 막판 서비스 제공 협상이 진행 중"이라며 "이르면 다음달 안에 데이터 전송 서비스 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KT 와이브로망은 이미 빌려 놓은 상태로 단말기 제조 자회사(엔스퍼트)가 계약 기업에 전용 단말기를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MVNO주 가운데 매출 규모가 가장 큰 온세텔레콤은 아예 후불시장에 뛰어든다. 연내 저가 후불 음성 서비스를 시작해 내년 매출 800억원을 일군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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