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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최고의 세탁소는 어떻게 성공했나-샌디카터 IBM 부사장

배셰태 2011. 9. 26. 08:12

[Weekly BIZ] [Interview] 뉴욕 최고의 세탁소는 어떻게 성공했나_소셜 비즈니스 전도사 샌디카터 IBM 부사장

조선일보 경제  2011.09.24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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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미디어를 활용하는 소셜 비즈니스(social business)는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 개인사업자에게도 역시 기회다. 적은 비용으로 많은 고객을 확보하고 브랜드를 성장시킬 수 있다"고 카터 부사장은 말했다.

 

지난 19일 한국을 방문한 그녀를 Weekly BIZ가 만났다.

"소셜 비즈니스는 폭발적 성장의 문턱에 서 있다. 소셜 비즈니스는 인터넷 비즈니스와 다르다. 인터넷은 기술의 문제였다. 좀 늦더라도 돈을 많이 투자하면 따라잡을 수 있었다. 소셜은 사람과 관계의 문제다. 여기엔 시간이 많이 걸린다. 반면 한번 맺은 관계는 오래간다. 소셜 비즈니스에서 오늘 한 걸음 앞서 나가는 기업이라야 내일의 큰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샌디카터 IBM 부사장의 별명은 '소셜 비즈니스 전도사(evangelist)'. 그동안 세계 60개 국가를 방문해 기업인들에게 소셜 비즈니스를 역설해 왔다. 메시지는 분명하다.


"소셜 비즈니스의 핵심은 사람을 이해하는 것이다. 사람에는 고객뿐 아니라 직원도 포함된다. 숫자나 통계만으론 그들을 이해할 수 없다. 그들의 감정까지 읽어내야 한다. 누가, 누구에게,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도 알아내야 한다. IT 기술을 활용하면 가능하다. 기업은 이를 통해 고객, 직원들과 지속적인 신뢰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해야 한다. 뛰어난 제품·서비스를 생산하는 것도, 구매하는 것도 결국 사람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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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비즈니스는 세계 모든 기업이 시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사업할 수 있는 환경을 낳았다. 기업의 규모는 달라도 소셜 비즈니스의 방법은 똑같다. 소셜 미디어에 끊임없이 귀를 기울여라. 그들이 원하는 가치를 예측하고 준비하라. 한 번에 여러 개를 하려고 하지 마라. 처음부터 크게 시작할 필요도 없다. 하나의 목표를 정하고 구체적 계획을 세워라. 성공하면 다음 단계로 나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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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비즈니스와 새로운 일자리

새로운 비즈니스는 새로운 일자리를 만든다. "인터넷 비즈니스는 기존의 일자리 1개가 줄어들 때 새로운 일자리 2개를 만들어냈다. 소셜 비즈니스는 인터넷 비즈니스보다 5배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낼 것이다"라고 카터 부사장은 말했다.

그녀는 소셜 비즈니스 시대에 가장 유망한 직종으로 '커뮤니티 매니저' 를 손꼽았다. 커뮤니티 매니저는 소셜 미디어에서 특정한 기업이나 제품·서비스를 주제로 삼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관리하는 사람이다. "커뮤니티 매니저는 반드시 하나의 기업에 속해 일할 필요가 없다. 여러 개의 커뮤니티를 만들고 여러 기업과 계약을 맺고 일할 수 있다. 이들에 대한 수요는 이미 커지고 있다. 연봉이 해마다 35% 올라갈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