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경, 누구나 시청할 수 있는 무료 지상파방송이 시작된 이후 우리의 방송은 많은 발전을 거듭해 왔다. 특히 2010년 전후 미디어의 발전 속도는 놀라울 정도이다. 서비스 분야는 케이블방송과 위성방송의 등장으로 그동안의 지상파 독점 구조에서 벗어나 경쟁체계로 전환됐고, 이후 스마트TV나 3D방송의 개발 등으로 서비스 경로가 한층 다변화됐다. 또 방송플랫폼 분야는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흑백TV에서 컬러TV를 거쳐 HDTV, 3DTV, UHDTV(초고화질TV) 등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보이고 있다.
3D 방송이 나을까, UHDTV 방송이 나을까?
‘스마트TV’는 디지털TV에 운영체제(OS) 및 인터넷 접속기능을 탑재해 실시간방송 시청은 물론 인터넷에 연결해 주문형비디오(VoD), 게임, 영상통화, 검색 등이 가능한 TV로, 점차 스마트홈 기능까지 수행하는 등 소비자 편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지난해 말 G20 정상회의에서 세계 최초로 시연된 ‘3DTV 방송’은 입체감을 주기 위해 두 개의 영상을 필요로 하나 기존 방식으로는 해상도가 떨어져,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지상파 양안식 3DTV 방송시스템 개발 및 표준화 그리고 고효율 전송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머지않아 풀HD급 고화질을 그대로 누릴 수 있는 3DTV 방송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UHDTV 방송’은 현재의 HDTV보다 4~16배 선명한 초고화질 비디오와 10채널 이상의 초고음질 오디오를 제공한다. 지상파, 케이블, 위성, IPTV 등을 통해 서비스가 이뤄지며, 디지털 시네마, 의료 영상, 교육용 미디어, 옥외광고, 실감 영상회의 등이 가능해진다.
영화에서나 보던 ‘홀로그램방송’, 10년 내 가능할 듯
방송의 미래를 보려면 통신을 보라
사실 방송의 급격한 발전은 미디어 환경과 소비 형태의 변화에 기인한다. IT 기술의 발전과 방송의 디지털화로 전통적인 방송(방송프로그램, 방송망, TV)과 통신(음성데이터, 통신망, 단말)의 경계가 무너지면서 상호 융합이 가속화되고 있다. 또한, 네트워크·서비스·단말·콘텐츠 간 개방은 이용자의 적극적 참여와 공유를 가능하게 해 다양한 서비스 출현을 촉발시켰다. 언제나 고화질, 다채널,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원하던 이용자는 시간, 장소, 단말에 구애됨이 없어 수많을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기술적 측면에서도 스마트화, 개인화, 모바일화나 클라우드컴퓨팅, N스크린 TV나 PC, 태블릿PC, 스마트폰 등 다양한 기기에서 하나의 콘텐츠를 장소의 이동과 관계없이 끊김이 없게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 구글TV 등 새로운 매체의 등장은 미디어환경의 폭발적 변화를 추동하고 있다. 게다가 Cisco, IBM 등의 통신네트워크 관련 글로벌 기업이 통신과 융합된 IP 기반의 방송시스템을 개발하고, 통신네트워크에 실시간 전송할 수 있는 방송장비가 속속 개발되면서 새로운 플랫폼과 전송방식이 등장, 발전에 가속도가 붙게 되었다.
앞으로 우리는 지상파, 위성, 와이브로, 이동통신망, 인터넷망을 아우르는 양방향 방송환경을 구축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방송 기술 및 서비스를 개발하고 관련 기술을 앞서 선도함으로써 우리의 새로운 발전 동력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통신과의 전략적 융합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고 이에 효율적으로 대처해 양자의 시너지 효과를 통한 관련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우리의 당면 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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