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협상 서두를 필요 없다... 이란, 폭격보다 봉쇄를 더 두려워 해"

배셰태 2026. 4. 23. 11:10

트럼프 "협상 서두를 필요 없다...이란, 폭격보다 봉쇄를 더 두려워 해"
프리진뉴스 2026.04.23 조문기 기자
https://www.freezine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5168

- 휴전 무기한 연장... “3~5일 내 타결설은 가짜 뉴스”
- "이란, 여성시위자 8명의 처형 취소... 저의 요청을 존중해 사형 집행 계획 철회, 아주 좋은 소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미 백악관 제공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이란과의 휴전 연장 및 재협상과 관련해 “시간에 쫓기지 않는다”며 장기전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의 마사 맥컬럼(Martha MacCallum)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12일 협상이 결렬된 이후 새로운 회담 날짜를 정하는 문제에 대해 “시간적 압박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휴전을 무기한 연장한 바로 다음 날 진행된 이번 인터뷰에서, 일각에서 제기된 ‘3~5일 내 단기 타결설’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해당 보도를 두고 “거짓(False)”이라 못 박으며 협상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전쟁 종결 시점에 대해서도 그는 “정해진 시간표는 없으며 서두를 것도 없다”고 말했다. 특히 중간선거를 의식해 전쟁을 서둘러 끝내려 한다는 정치적 해석에 대해 “사람들은 내가 중간선거 때문에 일을 마무리하고 싶어 한다고 말하지만, 사실이 아니다”라며 “미국 국민을 위해 좋은 협상을 이끌어내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이란의 선박 피격 및 나포 사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그 선박들은 미국 선박이 아니었다”고 확인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현재 시행 중인 경제적·군사적 봉쇄 조치가 이란 정권에 치명적인 타격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정권에게는 봉쇄가 폭격보다 훨씬 더 위협적이다”라며 “그들은 수년간 폭격을 당해왔지만, 봉쇄는 정말 싫어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번 유정(油井)이 폐쇄되면, 때로는 영원히 복구되지 못할 수도 있다”며 봉쇄 정책의 파괴력을 강조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파트너인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에 대해 “영리한 사람”이라고 평가하며, “회담이 재개될 때 그가 여전히 그 자리에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해 향후 대화의 여지를 남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이란이 재정적으로 붕괴 직전이다. 호르무즈 해협을 즉시 개방하길 원하고 있다"며, 이란이 하루에 5억 달러씩 손실을 보면서 군인과 경찰에 급여를 주지 못하고 있다고 적었다.

또한 이어진 게시글에서 "아주 좋은 소식"이라며 "오늘 밤 이란에서 처형될 예정이었던 여성 시위자 8명이 사형 집행을 면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방금 접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4명은 즉시 석방되고, 나머지 4명은 한 달 징역형을 선고받았다"며 "이란과 그 지도자들이 미국 대통령으로서 저의 요청을 존중해 사형 집행 계획을 철회해 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한다"라고 덧붙였다.

ⓒ 트럼프 대통령 트루스소셜 캡처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란과의 2차 협상을 추진하면서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 지도부에 여성시위자 8명의 처형을 취소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처형 위기에 처한 여성시위자들 관련 SNS게시글을 첨부하고 "부디 그들에게 해를 끼치지 마세요! 이는 우리 협상의 훌륭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트럼프 대통령 트루스소셜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