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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Times 정세분석 3906회] 호르무즈 봉쇄로 존망의 기로에 선 이란, 모사드 “이란정권 붕괴까지 임무 지속”

배셰태 2026. 4. 15. 12:59

[Why Times 정세분석 3906회] 호르무즈 봉쇄로 존망의 기로에 선 이란, 모사드 “이란정권 붕괴까지 임무 지속”
(추부길 Why Times 대표 '26.04.15)
https://youtu.be/Bk3-AeVCS-g?si=FY9Il_MJGqElI-r7

- 트럼프,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이란 혁명수비대를 궁지로 몰아넣다
- 이란 봉쇄작전, 중국을 향한 전략적 신호
- 트럼프 “2일 내 협상 재개”, 모사드 “정권 붕괴까지 임무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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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분석] 호르무즈 봉쇄로 존망의 기로에 선 이란, 모사드 “이란정권 붕괴까지 임무 지속”
Why Times 2026.04.25 추부길 대표
https://whytimes.kr/m/view.php?idx=25749&mcode=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이란 혁명수비대를 궁지로 몰아넣다]

미국이 이란과의 평화협상 결렬 직후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전면 해상 봉쇄를 단행하며, 중동 전쟁의 최대 분수령이 된 이 좁은 해협이 이제 미·이란 전쟁의 최종 결전지로 떠올랐다. 당장 이란 군부는 존망의 기로에 서 있으며, 이 때문에 어쩔 수없이 2차 평화회담의 수순을 밟을 수밖에 없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뉴욕포스트는 15일, “이란 협상단은 지난 주말 이슬라마바드에서 치명적인 오판을 저질렀다”면서 “국회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는 일단 협상판을 깨면서 시간을 지연시키면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재정비할 시간을 벌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해협 봉쇄로 인해 모든 전략이 수포로 돌아갔다”고 보도했다.

뉴욕포스트는 이어 “갈리바프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장악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그 해협을 통해 매일 전 세계 석유 수송량의 25%가 흐른다는 점이 이란 혁명수비대(IRGC)에게 절실히 필요한 숨통을 트여줄 것이라고 순진하게 생각했다”면서 “하지만 JD 밴스 부통령은 곧바로 이란 혁명수비대 강경파들의 그런 생각을 바로잡아 주었는데, 비로 미국 협상은 이란과 흥정을 하기 위해 7,500마일(약 12,000km)을 날아간 것이 아니라, 이란 이슬람 공화국의 무조건 항복을 요구하기 위해 날아갔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이란은 협상의 판을 엎어 버린 것이었다.  

뉴욕포스트는 “이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혁명수비대(IRGC)의 급소를 노리고 있다”면서 “특히 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미 해군 구축함 USS 프랭크 E. 피터슨 주니어와 USS 마이클 머피함에게 호르무즈 해협을 강제로 통과하라고 명령했고, 이에 저항하던 이란 혁명수비대(IRGC) 해군은 철수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미국은 이 중요한 수로가 이제 이 전쟁의 최전선이 되었음을 분명히 했다.

뉴욕포스트는 “결국 이번 이란 전쟁의 결정적인 지역은 호르무즈해협으로, 이란이 호르무즈를 통제하도록 내버려둔다면 미국은 이번 전쟁에서 가장 큰 지정학적 실패에 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미국은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면서 “이 때문에 트럼프는 해협 봉쇄 결정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포스트는 “미국이 이란 해협을 봉쇄한 것은 이란 혁명수비대(IRGC)에게 그들의 시대가 얼마 남지 않았다고 경고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면서 “페르시아만, 특히 이란 석유 수출량의 90%를 처리하는 하르그 섬을 점령하거나 이란 항구를 오가는 해상 운송을 저지하거나 차단하는 것은 미국에겐 그렇게 어렵지 않은 일”이라고 짚었다.

뉴욕포스트는 “미국이 그저 봉쇄작전에만 치중한다면 당연히 테헤란에 재정비하고 재편성할 시간을 더 줄 위험이 있기 때문에 이란 혁명수비대의 목을 꺾고 정권과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해서는 미국이 다층적인 군사 작전을 재개해야 한다”면서 “압도적인 무력을 동원한 무력 행동을 통해 끊임없는 군사적 압력을 가해야 하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혁명수비대와 이란 정권이 군사적으로나 경제적으로 가장 취약한 시점에 최대한의 압력을 가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고 짚었다.

뉴욕포스트는 이어 “이는 미국이 봉쇄를 강화하는 것 외에도 이란 혁명수비대(IRGC)와 바시지 민병대 목표물에 대한 공격을 재개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유는 간단하다. 그들이 이란 정권을 유지하는 중심축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미국이 파월 독트린(Powell Doctrine)의 원칙, 즉 압도적인 전력을 신속하게 집중 투입해 적의 저항 의지를 꺾는 전략으로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나아가 해협의 완전한 장악을 위해서는 이란 해안선 일부에 대한 지상 전력의 일시적 투입도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 해병대, 육군 레인저, 82공수사단 등의 병력이 A-10 워트호그 공격기와 AH-64 아파치 헬기의 근접항공지원 아래 이란 해안의 주요 거점을 확보하고, IRGC가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을 공격하는 능력을 물리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이란 영토 점령이나 영구적 주둔이 아닌, 전략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한시적 작전 개념이다.

뉴욕포스트는 “마지막으로, 이란 정권에 대한 추가적인 압박책으로서, 이란 내륙 깊숙이 침투하여 작전을 수행하는 특수부대 팀은 이란 혁명수비대(IRGC)와 바시지 민병대와 직접 교전할 의향이 있는 이란 정규군을 찾아내야 한다”면서 “아프가니스탄에서 효과가 있었으니 이란에서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욕포스트는 “이 임무가 아무리 어려울지라도,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는 것은 이란의 핵무기 프로그램을 종식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미국에게 매우 중요한 임무”라면서 “이 정권은 핵 개발 야욕을 완강히 고수하고 있으며, 해협은 그 야욕을 지키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전략적 카드”라고 설명했다.

뉴욕포스트는 그러면서 “해협을 장악하고 통제하면, 갈리바프가 국정 운영을 책임지든, 이란 혁명수비대가 정권을 장악하든 상관없이 게임은 끝나는 것”이라고 결론 맺었다.

[이란 봉쇄작전, 중국을 향한 전략적 신호]

이번 봉쇄 조치는 이란을 넘어 중국을 향한 메시지이기도 하다. 트럼프 행정부는 베네수엘라와 나이지리아에서도 유사한 방식으로 에너지 공급망을 압박한 전례가 있다. 이란이 하루 약 170만 배럴의 원유를 수출하는데, 중국이 그 90%를 사들이고 있다. 이런 점에서 호르무즈 봉쇄는 곧 중국의 에너지 안보에 직접적인 타격을 가하는 조치라 할 수 있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대만 해협과 남중국해에서 군사적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는 중국의 핵심 에너지 공급로에 전략적 압박을 가함으로써 베이징의 대외 팽창에 제동을 걸겠다는 계산이다. 전직 미 해군 중부사령관 출신 존 밀러 예비역 중장은 “이란의 수입원이 차단되면 정권이 버티기 매우 어려워진다”고 분석했다. 이란 정권의 경제적 고사(枯死)는 동시에 중국에 대한 경고가 되는 이중 효과를 노린 것이다.

['게임의 종말' — 핵 프로그램과의 최후 대결]

전문가들은 호르무즈 해협 장악이 단순한 군사적 승리를 넘어 이란 핵 프로그램의 종식을 위한 최후 수단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이란 정권은 여전히 핵 야망을 포기하지 않고 있으며,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은 그 야망을 지키기 위해 남은 유일한 전략 카드다. 해협을 잃으면 정권의 경제적 기반이 무너지고, 핵 개발에 필요한 재원도 사라진다.

미국이 이란에 요구하는 조건은 핵무기를 추구하지 않겠다는 약속과 해협 재개방이었으나, 이란은 어느 쪽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 결과 트럼프 행정부는 협상 대신 봉쇄를 선택했고, 이는 이란 정권의 생존 기반을 정면으로 겨냥하는 최대 압박 전략의 완성을 의미한다.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실질적으로 통제하는 순간, 이란 이슬람 공화국이 40여 년간 구축해온 전략적 억지력은 사실상 소멸한다. 전쟁의 향방은 결국 이 좁은 해협 위에서 결판이 날 전망이다.

[미 중부사령부 “이란 봉쇄 첫날 통과 선박 전무”]

한편,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란 항구를 대상으로 한 봉쇄 조치 시행 첫 24시간 동안 봉쇄망을 통과한 선박이 단 한 척도 없다”면서 “이번 봉쇄 임무에 1만 명 이상의 해군, 해병대, 공군 병력이 투입되었으며, 12척 이상의 군함과 항공기가 동원되었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이어 “이란 항구에서 출발한 선박 중 미군의 봉쇄망을 뚫고 나간 선박은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이 과정에서 상선 6척이 미군의 지시에 따라 항로를 역전시켜 오만만에 위치한 이란 항구로 다시 입항했는데, 현재까지 실제 무력 저지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와 대조적으로 최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상업용 선박은 20척 이상으로 집계되어 주요 길목의 선박 흐름은 다소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미 정부 관계자는 “상업적 통행량이 전쟁 전 수준에는 크게 못 미치지만, 중요한 지점에서의 선박 이동이 늘어난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이는 미군이 주도한 기뢰 제거 작업과 항행의 자유 작전이 일부 성과를 거둔 결과로 분석된다.

외교적 측면에서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미국과 이란 간의 대화가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파키스탄 외교 장관들이 이번 주 튀르키예 측과 만나 이란에 제시할 제안서를 논의할 예정이다. 하지만 경제적 압박은 더욱 강화되는 추세다. 미국 재무부는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바다 위 선박에 실려 있던 이란산 원유의 한시적 판매 허가를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재무부는 SNS를 통해 “이미 바다에 머물러 있는 이란산 원유의 판매를 허용한 단기 승인이 며칠 내 만료되며, 이를 갱신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조치는 오는 4월 19일 종료될 예정이다. 해당 허가는 이미 운송 중인 원유와 입항 및 보험 등 관련 서비스에 적용되었으나, 신규 구매나 생산은 금지해 왔다. 당국자들은 이 조치를 통해 약 1억 4,000만 배럴의 원유가 시장에 공급되어 가격 상승 압력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트럼프 “2일 내 협상 재개”, 모사드 “정권 붕괴까지 임무 지속”]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주말 협상 결렬에도 불구하고 향후 이틀 안에 이란과의 회담이 파키스탄에서 재개될 수 있다”고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키스탄의 아심 무니르 육군 참모총장이 협상 과정에서 훌륭한 일을 하고 있다”며 협상 재개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이와 함께 미국이 외교적 해결을 모색하는 사이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는 이란 정권의 완전한 몰락을 목표로 내걸며 강경한 태도를 고수했다. 다비드 바르네아 모사드 국장은 홀로코스트 추모 기념식에서 “우리의 임무는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라며 “테헤란 공습이 끝난 이후에도 정권 교체라는 결과를 달성하기 위해 작전을 계속할 계획을 세웠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모사드의 책임은 이란의 급진적인 정권이 교체될 때만 끝날 것이며, 이스라엘의 존립을 위협하는 정권이 세상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