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밴스 미국 부통령 “이란 핵 폐기 원칙 확고… 공은 이란으로 넘어갔다”

배셰태 2026. 4. 14. 19:44

밴스 부통령 “이란 핵 폐기 원칙 확고…공은 이란으로 넘어갔다”
에포크타임스 2026.04.14 알드그라 프레들리
https://www.epochtimes.kr/2026/04/746024.html

- 21시간 ‘마라톤 회담’ 성과 없이 종료…이란 최고지도자 최종 승인 여부가 관건

2026년 4월 11일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미·이란 평화 회담에 참석한 JD 밴스 미 부통령.|AFP/연합

JD 밴스 미 부통령은 13일 파키스탄에서 열린 이란과의 평화 회담이 성과 없이 종료된 것과 관련해, 협상안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던 만큼 이제 평화와 전쟁 중 어느 길을 택할지는 전적으로 이란 정권의 결정에 달렸다고 밝혔다.

밴스 부통령은 폭스뉴스의 ‘스페셜 리포트’ 인터뷰에서 21시간에 걸친 회담 후 미 대표단이 파키스탄을 떠난 이유에 대해, 이란 측이 최고 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승인 없이는 합의를 확정 지을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밴스 부통령은 “현장의 협상팀은 합의를 끌어낼 권한이 없었던 것으로 보이며, 그들은 테헤란으로 돌아가 최고 지도자나 다른 권력자로부터 우리가 제시한 조건에 대해 실제 승인을 받아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추가 대화를 할지, 궁극적으로 합의에 도달할지는 전적으로 이란 측에 달렸다. 우리는 많은 것을 제안했고, 우리의 레드라인이 무엇인지 매우 명확하게 전달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가 언급한 레드라인은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저지한다는 ‘근본적 전제’와 관련된다. 여기에는 미국이 이란의 농축 우라늄을 회수하고, 테헤란이 우라늄 농축 능력을 갖추지 못하도록 보장하는 매커니즘을 구축하는 내용을 포함한다.

밴스 부통령은 “이 두 가지 사항에 대해 솔직히 이란 측도 어느 정도 진전을 보였다. 그들이 우리의 방향으로 움직였기에 긍정적인 신호가 있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충분하지는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래서 우리는 현재의 협상팀과 일정 내 합의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그들은 테헤란으로, 우리는 워싱턴으로 돌아가기로 했으며 그것이 현재의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담에서 미 대표단을 이끈 밴스 부통령은 이란이 레드라인을 충족할 의사가 있다면 양국 모두에 이익이 되는 “매우 훌륭한 합의”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란 관영 매체들은 미국의 요구가 과도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란의 ‘핵 권리’와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등이 주요 쟁점이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