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스 부통령, 종전 협상 결렬 발표…“이란, 21시간 협상 끝에 미국의 평화 조건 거부”
에포크타임스 2026.04 12리안 모건(Ryan Morgan)
https://www.epochtimes.kr/2026/04/745843.html
- 미국의 ‘레드라인’에 가로막힌 이슬라마바드 회담…“이란, 핵무기 포기에 대한 명확한 약속 안 해”

미국과 이란 대표단이 4월 12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평화 회담을 합의 없이 종료했다. 미국 측 수석대표인 JD 밴스 부통령은 이란 대표단이 항구적 평화를 위한 미국의 제안을 수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밴스 부통령은 “21시간 동안 이란 측과 여러 실무적인 논의를 가졌다는 점은 고무적”이라면서도 “나쁜 소식은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것이며, 이는 미국보다 이란에 훨씬 더 좋지 않은 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담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2주간의 휴전에 합의한 지 나흘 만인 4월 11일 시작됐다. 밴스 부통령은 이란 측이 핵무기 포기 약속을 거부한 것이 협상의 걸림돌이었다고 설명했다.
밴스 부통령은 “핵심은 이란이 지금이나 2년 뒤까지만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겠다는 근본적인 의지를 보이느냐는 것인데, 아직 그런 모습을 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란 관영 매체들은 미국의 요구 조건이 지나치다고 반박하며, 이란의 핵 권리와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이 주요 쟁점이었다고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10개 항 평화안을 “협상 가능한 기초”라고 언급한 바 있으나, 밴스 부통령은 “우리의 레드라인이 무엇인지 매우 분명히 전달했다”고 강조했다.
●미군, 호르무즈 기뢰 제거 착수
4월 11일,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유도탄 구축함인 프랭크 E. 피터슨 함과 마이클 머피 함을 호르무즈 해협에 투입해 기뢰 제거 작업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브래드 쿠퍼 중부사령관은 “오늘 새로운 통로 구축 절차를 시작했으며, 곧 해운업계와 안전한 항로를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 해군은 “통행 허가는 비군사용 선박에만 한정된다”며 미 군함의 활동에 반발했다. 테헤란 측은 평화 협상의 조건으로 해협 통제권 유지를 요구하고 있다.
●트럼프 “미국의 승리”
트럼프 대통령은 토요일(11일) 마이애미로 떠나기 전 기자들과 만나 “무슨 일이 일어나든 우리가 이긴다. 우리는 그 나라를 완전히 패배시켰다”며 미국의 승리를 선언했다. 그는 이란의 공군, 방공망, 해군력이 파괴되었음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해협을 이용하지 않지만, 겁을 먹었거나 약하거나 혹은 인색해서 직접 나서지 못하는 다른 나라들을 위해 해협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네타냐후 “전쟁 지속”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4월 11일 “나의 지도력 아래 이스라엘은 이란의 테러 정권 및 대리 세력과 계속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4월 7일 휴전 합의 이후에도 레바논 내 헤즈볼라에 대한 공격을 지속하고 있다.
밴스 부통령은 이번 휴전이 레바논을 포함한다는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의 주장에 대해 “있을 수 있는 오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수용한 휴전 범위에 레바논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네타냐후 정부는 이르면 다음 주 레바논과 별도의 휴전 협상을 진행할 의사가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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