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 이란 전쟁에 “어디에도 지상군 투입 안 해”

배셰태 2026. 3. 20. 13:44

트럼프, 이란 전쟁에 “어디에도 지상군 투입 안 해”
에포크타임스 2026.03.20 트래비스 길모어(Travis Gillmore)
https://www.epochtimes.kr/2026/03/742770.html

- '타카이치 일본 총리 방미, 에너지 시장 안정 및 호르무즈 해협 안보 논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목요일 백악관에서 타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를 맞이해 이란 전쟁 관련 양자 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에 지상군을 파견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중 기자들에게 “아니, 나는 어디에도 군대를 보내지 않을 것”이라며 “설령 보낸다 해도 말하지 않겠지만, 어쨌든 군대를 보내지는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전쟁을 일시적인 ‘외정(excursion)’에 비유하며, 자신의 행동으로 국제 사회가 이득을 얻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이 외정을 수행 중이며, 완료되면 훨씬 더 안전한 세상을 갖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다른 모두를 위해 해협을 지키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타카이치 총리, 트럼프 지지 표명

타카이치 총리는 전쟁과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의 불확실성이 모든 국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타카이치 총리는 “현재 중동과 전 세계는 매우 엄중한 안보 환경에 처해 있으며, 세계 경제도 이번 사태로 큰 타격을 입기 직전”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도 타카이치 총리는 “이런 상황에서도 세계 평화를 이룩할 수 있는 사람은 도널드, 당신뿐이라고 굳게 믿는다”며 “목표 달성을 위해 국제 사회의 많은 파트너에게 손을 내밀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일본은 이웃 국가들과 호르무즈 해협을 공격한 이란의 행위를 규탄하며, 이란 정권의 핵무기 보유를 저지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번 일본 대표단에는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산업상,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 오자키 마사나오 관방부장관 등이 포함됐다. 회담에서는 에너지 시장 안정을 위한 제안과 일본 소해정 투입 문제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일본 헌법상 소해정 파견은 분쟁 종료 후나, 동맹국이 공격받고 그 위협이 일본 영토에까지 미치는 경우에만 가능해 복잡한 사안이다.

●방위비 분담 및 동맹국 역할 강조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내 안보 유지를 위한 미국의 노력을 강조하며 상호적인 지원을 기대했다. 그는 “일본에 4만 5천 명의 군인이 주둔하고 있으며 우리는 일본에 많은 돈을 쓴다”며 “일본이 나서주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또한 평화 유지를 위해 정당한 몫을   않는 국가들을 비판하며, 영국의 뒤늦은 지원 제안에 대해 “ 너무 늦었다(too late)”라고 일축했다.

이날 집무실에는 JD 밴스 부통령,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배석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미군이 이란의 미사일 생산 시설을 타격하며 전장을 압도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군의 대비 태세와 탄약 비축을 위해 더 많은 예산이 필요하다며 “우리는 매우 좋은 상태지만, 최고(tippy top)가 되기 위해 지불해야 할 작은 대가”라고 말했다.

●유가 상승 및 전략적 이견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28일 시작된 ‘에픽 퓨리 작전(Operation Epic Fury)’ 이후의 유가 상승에 대해 “생각보다 나쁘지 않으며 곧 끝날 것”이라며 일시적인 현상으로 치부했다. 또한 미국과 이스라엘 간의 전략적 차이를 언급하며,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에게 석유 및 가스 시설을 공격하지 말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란 공격 전 동맹국에 사전 통보하지 않은 이유를 묻는 일본 기자의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하와이 진주만 공격을 언급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습에 대해서는 일본이 누구보다 잘 알지 않느냐”며 “왜 당신들은 진주만 공격 때 나에게 말하지 않았나?”라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