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새로운 미디어 시대' 행보… 범보수 지지층과 직접 소통 강화

배셰태 2025. 12. 10. 11:38

장동혁, '새로운 미디어 시대' 행보…범보수 지지층과 직접 소통 강화
자유일보 2025.12.09 곽성규 기자
https://www.jayupress.com/news/articleView.html?idxno=46516

- 취임 100일 기자회견 대신 유튜브 행보…“새로운 미디어 환경 반영한 전략”
- 고성국TV·이영풍TV 등 출연… “당내 보수 지지층과 직접 소통하겠다”는 의지
- 일부 정치권 “기존 언론 일방 비판에 대응”… 윤 석열 전 대통령과 비교하는 시각도

당 대표 후보 시절 유튜브 '고성국TV'에 출연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유튜브 영상 캡처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최근 기존 레거시 언론보다 유튜브 중심의 새로운 미디어 플랫폼을 활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보수 진영에 불리하게 작동하는 기존 언론 지형을 극복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장 대표는 '12·3계엄' 1주년이자 취임 100일이었던 지난 3일 공식 기자회견이나 전통 언론 인터뷰를 진행하지 않았다. 대신 6일 유튜브 채널 ‘멸콩TV’에서 “저만의 타임 스케줄과 계획에 따라 나아가겠다”며 당내 메시지와 향후 지방선거 구상을 밝혔다.

장 대표는 취임 이후 ‘고성국TV’, ‘이영풍TV’ 등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에 꾸준히 출연해왔다. 지난달 이영풍TV에서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자유와혁신(황교안 전 총리), 우리공화당(조원진 대표), 자유통일당(전광훈 목사) 등과의 연대 가능성을 시사해 보수 우파 전체의 통합 메시지를 강화하는 행보도 보였다.

고성국TV의 고성국 박사는 “계엄 사과는 좌파에게 항복하는 것”이라며 사과 반대, 한동훈 전 대표의 당원게시판 의혹에 대한 강력 조사 필요 등을 주장해왔다. 장 대표 또한 계엄 1년이던 3일 사과를 하지 않으며 “의회 폭거에 맞선 계엄”이라는 기존 보수 논리를 강조했다. 또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는 지난달 한 전 대표 관련 의혹에 대한 조사를 공식 시작했다.

장 대표의 미디어 전략을 놓고 일각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사례를 언급하며 비교하기도 했다.윤 전 대통령은 재임 당시 부정선거론과 계엄 관련 주장을 펼친 일부 유튜버들과 접촉했고, 2022년에는 시민사회수석이 ‘이봉규TV’에 출연하는 등 유튜브와의 접촉이 잦았다.

경찰이 확보한 통화 내역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6일 고성국 박사에게 여러 차례 연락한 것으로 알려졌고, 고 박사가 “직접 설명해야 한다”고 주장한 직후 윤 전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다는 점이 다시 조명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장 대표가 기존 당내 조직 기반이 약한 ‘1.5선’ 지도자라는 점에서, 새로운 미디어 플랫폼을 통한 직접 지지층 결집 전략을 활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장 대표가 취임 직후 “새로운 미디어 환경이 만든 승리”라고 밝힌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