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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를 통한 컨버전스혁명 CIT코리아 ②

배셰태 2010. 5. 4. 18:51

IT는 모든산업의 기본…이종산업 융합 촉매제

매일경제 IT/과학 2010.05.03 (월)

`21세기 인프라스트럭처 정책 방향` 세미나

 

◆IT를 통한 컨버전스혁명 CIT코리아◆

 

박기식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연구위원지난달 23일 서울 중구 필동 충무빌딩에서 열린 `21세기 인프라스트럭처 정책 방향` 세미나에서 다른 산업의 인프라를 지원하는 IT의 `초인프라(super-infrastructure)` 특성을 강조했다.

 

박 연구위원은 주제발표에서 "IT는 초인프라(인프라의 인프라)"라며 "제철 공정관리, CAD를 이용한 선박설계와 해상정보통신, 수질감시, 수자원관리, 원자로감시제어, 재난안전관리, 농산품의 유통관리, 병원의 시술용 로봇과 병원전산망, 온라인뱅킹, 금융전산망 등 IT가 활용되지 않는 분야가 없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종산업 간 융합을 통해 우리 사회의 모든 인프라와 산업경쟁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면서 "한국이 IT강국이라는 생각은 완전히 떨쳐버려야 한다. 국내 기업들이 IT를 기존 제조업, 서비스업과 결합하겠다는 의지가 상당한데 지금 이를 북돋워 주지 않으면 또 후발주자로 밀리게 된다"며 위기의식을 내세웠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농경 시대부터 오늘날 지식정보 시대에 이르기까지 세계를 지배한 나라들은 그 시대에 가장 적합한 인프라를 갖추고 적절히 운용했다.

 

농경 시대의 농토, 관개시설에서 산업화 시대의 운송, 전력망을 거쳐 최근 지식정보사회의 온라인망과 정보시스템으로 핵심 인프라가 변화해왔다.

 

이를 보다 구체적으로 뜯어보면 과거의 핵심 인프라는 `하드웨어 지향의 물리적 구조물`에서 최근 `소프트웨어 지향의 논리적 구조물`로 변화하고 있다.

 

박 연구위원은 "그런 의미에서 IT의 경제성장 기여도가 50%에 가깝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선진국이 앞다퉈 구축 중인 미래 핵심 인프라, 즉 스마트그리드, 녹색성장, 원자력발전, 그리고 앱스토어 등에는 IT 그 자체가 깔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가 제시한 해결책은 크게 봐서 세 가지다.

 

 우선

IT를 다른 인프라에 적용함으로써 도로 교통 통신 전력 가스 항공 해운 등 여타 인프라 기능을 고도화하는 것이다. 이는 인프라 자체뿐만 아니라 인프라 간 네트워크화로 자원ㆍ정보 활용도를 최대로 높여준다. 또 신산업 육성과 고용창출 등 모든 산업 분야에 막대한 파급 효과가 있다.

 

둘째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인프라 오브 인프라스트럭처`를 선언하게 되면 자동차 항공 제철 선박 건설 등 타 산업을 선도적으로 융합 발전시킬 수 있다.

 

마지막으로

사이버 가상공간에서 현실세계와 같은 모습으로 지식 공유, 유통, 창출이 이뤄지는 것이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물 간 소통을 자유롭게 하는 `사회 네트워크`가 사이버 공간에서 꽃 피울수록 앱스토어와 또 다른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나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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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간 네트워크화로 자원 활용 극대화해야

매일경제 IT/과학 2010.05.03 (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