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1)

[스크랩] `고용센터`의 취업지원 서비스 활용해볼까?

배셰태 2011. 7. 28. 19:10

 

 

지난 6월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15세부터 64세까지의 고용률은 64.8%로 전년동월대비 0.7%p가 증가했고, 실업률은 3.3%로 0.2%p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청년층 중에서 25세부터 29세까지의 실업률은 6.1%이며, 작년동월과 대비했을 때, 20대와 30대 연령층의 취업자 수는 줄어들었죠.

 

<주요국 실업률. 자료 출처: 통계청>

 

지금도 청년층 뿐 아니라 많은 분들이 취업으로 고민하고 계실텐데요. 고용센터에서 '취업지원 전담제'를 실시한다고 해요. 전담제가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정책공감>이 서울고용센터에 찾아가 봤습니다.

 

‘취업지원 전담제’로 새롭게 시작

 

 

"그동안 수급자격판정, 실업인정 및 취업알선 업무가 개별적으로 따로 운영이 되어 왔었는데요. 저희 고용센터를 이용하는 고객의 약 80%가 실업급여 수급자인 상황에서, 업무의 효율적인 연계를 통한 고객 만족도 제고에 한계가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에 '취업지원 전담제'를 통해 '실업부터 취업까지' 완벽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 실업급여 수급자가 '더 좋은 일자리에 빨리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전담제를 실시하게 되었지요."(서울고용센터 김대환 소장)

 

  <고용센터의 다양한 무료 서비스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실업의 고통을

    덜고 취업의 희망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지요? 서울고용센터의 김대환 소장>

 

우리가 고용센터를 찾는 이유는 많지만, 가장 많이 찾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실업급여를 받기 위해, 또 하나는 구직활동에 도움을 받기 위해서인데요, 지금까지는 해당 서비스를 지원받으려면 각각의 담당자에게 상담을 신청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이 두 가지를 한 번에 진행할 수 있습니다.

 

<‘취업지원 전담제’ 이후 늘어난 창구 수와 담당직원들>

 

‘취업지원 전담제’가 시작되면서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은 10개의 창구에서 20명이 2인 1조로 업무를 진행한다는 점입니다. 기존엔 3개 창구, 3명이 했던 일이니까 크게 늘어났죠?^^


앞으로 고용센터를 찾는 분들은 창구업무를 담당하는 일명 ‘취업매니저’에게 수급자격 판정부터 실업인정, 취업알선까지 모든 과정을 원스톱(One-Stop) 서비스로 받게 된답니다. 상담은 사전예약제로 진행되니까 미리 와서 기다릴 필요없이 취업매니저가 알려주는 시간에 맞춰 오면 되고요.

 

 

‘취업매니저’에게 모두 맡겨주세요

 

‘취업매니저’는 쉽게 말해 나의 실업과 구직활동에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고, 지원해주는 해결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사람, 저 사람 돌아가며 상담을 받는 것이 아니라 나를 관리해주는 단 1명의 담당자에게 문제점 또는 고민 등을 털어놓고 지속적으로 피드백을 주고 받으며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는거죠. 게다가 10분이라는 시간에 쫓겨 눈치를 보는 상담이 아닌 30~40분의 충분한 시간을 갖고 말이죠.

 

“전보다 시간을 많이 할애할 수 있으니까 저 역시 행정적인 업무보다는 실질적인 취업 고민이나 문제에 대해 더 들을 수 있게 됐어요. 그걸 바탕으로 앞으로 고용센터를 찾아주신 민원분이 어떻게 취업활동을 해나갈지에 대해 긴밀하고 지속적으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요. 사실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저희가 좀 더 물어보고 관심을 쏟는 것에 대해 오히려 적응이 안 된다는 분들도 계시긴 하지만,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분들도 많습니다.”(서울고용센터의 유희정 취업매니저)

  

 <취업지원을 통해 고용센터를 찾는 민원인의 삶에 변화를 줄 수 있다는 것이

기쁘다는 유희정 취업매니저> 

 

<정책공감>이 만난 서울고용센터 유희정 취업매니저는 이전과 비교해 볼 때, 고용센터를 찾는 사람들과 충분한 이야기를 나누고 더욱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즐거운 눈치였는데요. 그녀의 이야기를 조금 더 들어볼까요?

 

Q) 취업매니저는 어떤 일을 하나요?
수급자의 경우 취업매니저 1명이 모든 것을 전담하게 됩니다. 즉, 퇴사를 하고 실업신고를 통해 수급자격을 인정받는 시점부터 실업급여를 받는 것, 또 일자리를 찾기 위한 구직활동, 취업이 되기까지 적합한 구인정보를 제공하거나 알선하는 부분, 그리고 면접까지 갈 수 있도록 돕는 것 등 실업과 취업에 관한 전 과정을 관리합니다.

 

Q) 그렇다면 수급자들만 취업매니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건가요?
취업을 희망하는 분들은 모두 취업매니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답니다. 수급자는 수급과 취업에 관련된 모든 과정들에 대해 매니저와 각각의 계획을 세우게 되죠. 일반 구직희망자의 심층담당 서비스라는 걸 통해서 앞으로 어떤 취업목표를 세울 것인지 이야기를 나눈 후, 필요한 부분과 문제점을 분석해요. 이때 보완이 필요하면 저희가 지원을 합니다.

목표에 맞춰 구직이 가능한 수준이 되면 구인정보를 제공하고, 취업을 알선합니다. 수급자의 경우 사전예약제이지만 일반 구직자는 담당자와 별도로 약속을 정하면 바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요.

 

Q) 취업매니저로서 가장 안타까운 점이 있다면?
많은 분들이 고용센터가 있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고용센터의 서비스에 대해선 실업급여를 받는 것으로 국한하는 것 같아요. 사실 그 외에도 취업과 관련해 다양한 프로그램이 굉장히 잘 만들어져 있거든요. 워크넷을 보더라도 구축이 잘 되어 있고, 여러 민간 취업포털 사이트와도 연동을 하고 있어요. 관리도 철저하고요. 국민들이 고용센터의 다양한 서비스를 조금 더 활용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해주셨으면 해요. 저희 입장에서도 국민들이 많이 이용하면 더 좋은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더욱 고민하게 되니까요.


유희정 취업매니저는 간혹 국가에서 제공하는 무료 서비스는 질이 낮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들이 있다며 “취업매니저를 비롯해 고용센터에서 일하는 사람들 모두 지식이나 경험 모두 풍부한 전문가들이니 믿고 맡겨달라”는 당부의 말을 남겼는데요. 그녀는 고용센터의 다양한 서비스들을 많은 분들이 잘 몰라서 활용을 못하고 있다는 점을 안타까워했어요.

 

<서울고용센터 로비에는 구직을 희망하며 찾은 분들은 물론 센터를 방문한

분들의 응원 메시지가 가득했습니다.> 

 

김대환 서울고용센터 소장은 취업 매니저 이외에도 고용센터가 제공하는 취업지원 서비스에 대해 귀뜸해 주었는데요. 간단히 소개해 드릴께요.

 

서울고용센터가 제공하는 취업지원 서비스

 

- 취업상담

- 일자리 알선(워크넷에 등록한 인재 풀 활용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 알선, 모집/전형/선발 등 채용 대행 서비스)

- 채용행사(구인/구직 만남의 날 개최)
- 개인별 맞춤정보(임금수준, 일자리수, 직업훈련 등) 제공
- 일자리 메일링(고용동향, 희망 지역․직종을 매일 메일로 제공, 전국 일자리뉴스 매주 제공)
- 청소년과 성인을 대상으로 한 직업심리검사(검사후 1:1 개별 상담)
- 맞춤 집단상담프로그램(성취: 스트레스관리/취업기술, 취업희망: 자신감/의사소통, 성실: 고령자, 올라: 취업애로청년층, CAP: 청년층 진로탐색/구직기술,  주부재취업설계: 경력단절여성)

- 단기집단상담프로그램: 대화, 이력서․소개서 작성, 면접기술, 자기개발능력 등
- 취업준비특강

- 저소득층 대상 취업성공패키지사업
- 실직자재취업훈련상담․안내
- 동행면접
- 채용장려금: 고령자, 여성, 장애인, 장기구직자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서울고용센터의 경우에는 위와 같은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전국에는 72개의 고용센터가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정확한 서비스 내용은 각 고용센터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고용센터  http://www.work.go.kr/jobcenter/

 

서울고용센터 http://www.work.go.kr/seoul/

 

노동고용부 http://www.moel.go.kr/

 

한국고용정보원 http://www.keis.or.kr/

 

고용노동부가 운영하는 구인 구직 사이트 워크넷 http://www.work.go.kr/

 

대졸취업준비생을 위한 고용노동부 취업사이트 잡영 http://jobyoung.work.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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