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한덕수 후보 단일화 논란
지난 5월 3일 김문수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되었다. 기쁨은 잠시, 한덕수 전 총리와 범 보수 후보단일화하라는 압박을 받고 있다.
후보단일화에 필자도 동의한다. 지금 발표되는 여론조사를 보면 범 보수 후보를 단일화해야 강력한 야권 후보 이재명을 이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후보 단일화를 논하기 전 한덕수 전 총리가 범 보수 후보의 자격이 있는지는 3가지 측면에서 짚고 넘어 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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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한덕수 전 총리가 왜 대선에 출마하려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필자는 한덕수 전 총리의 대선 출마설이 불거졌을 때 한동훈 견제용으로 이해했다. 그래서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한동훈이가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됐을 때 탄핵 반대파의 구심점이 되어 한동훈과의 후보 단일화든 독자 출마든 탄핵을 반대한 국민의힘 이탈세력을 막는 역할을 생각했기 때문이다.
지금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에 반대하고 내란죄라는 올가미와 탄핵 인용에 반대한 김문수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선출되었기에 한덕수 후보의 출마의 명분은 사라졌다고 본다.
둘째 한덕수 전 총리의 정치적 포지셔닝이다.
한덕수 전 총리의 지지세력은 범 보수 50% 중 탄핵을 찬성한 약 30% 중 20%의 중도보수다. 그리고 일부 호남의 보수 특히 2% 내외로 추정되는 이낙연 세력으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
그렇다면 한덕수 전 총리는 윤 대통령 탄핵관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 자신의 정치적 철학과 지지자들의 정치성향이 다르면 대혼란이 올 수 있다.
셋째, 한덕수 전 총리의 공감 가지 않는 대선출마의 변이다.
한덕수 전 총리는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개헌, 통상, 통합이란 세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이 세 가지 공허한 메아리로 들렸다. 임기 3년차까지 개헌을 하고 대통령직을 그만두겠다고 하는 데 개헌의 이유가 불분명하다.
87년에 만들어진 지금의 헌법, 87년 격동의 정치상황에 비견될 만큼 지금은 정치적 상황이 만들어져 있지 않기에 개헌할 명분이 없다. 87년 이후 대통령들이 고난을 받은 것은 헌법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탐욕과 무능에서 비롯된 것이다.
지금의 헌법 갖고 경제는 발전했고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세계 5대 군사강국이 되었다.
개헌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정치적 영향력은 행사하고 싶은데 제도권에서 활동할 수 없는 돈 많은 노회한 정치인들이 대부분이다. 그들의 개헌의 변 전혀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통상문제다. 한 전 총리는 통상 전문가라고 한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통상 실무 전문가이지 정책을 결정하는 결정권자 역할은 해 본 적이 없는 사람이다. 위에서 지시를 받아 그대로 정확하게 실행했을 뿐이다.
통상은 실무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고도의 국내외 정치와 국제경제, 외교 등이 결합되어 해결되는 것으로 통치권자의 고도의 판단 영역이다.
통상전문가도 아닌 부산상고 출신 노무현 전 대통령이 한미 FTA를 체결한 것이 좋은 예다. 정치적 트레이닝을 오래 받았기에 가능했다.
한덕수 전 총리는 정치적 능력을 검증받은 바 없다.국민들이 다시 한번 막연하게 “잘 했겠지”,“잘 할거야”라는 리스크를 두 번 다시 부담 해서는 안된다.
통합의 문제다. 통합의 대상이 누구인지 불분명하다.지금은 통합을 논할 때가 아니라 대통령이 이루진 못한 ‘법치 확립’이 우선이요 ‘반국가세력 척결’을 대명제로 삼아야 한다.
통합은 100%가 아닌 범 보수 50%만 해도 된다. 이승만 대통령은 25%내외의 지지세력을 갖고 건국을 했다.
내가 싫어하는 유형의 지도자들이 “원칙’, ‘통합’, ‘화합’, ‘단결’ 만 주구장창 외치는 사람들이다. 그런 사람들의 유형은 보여 줄 것이 없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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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전 총리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도가 높게 나와도 그것은 신기루다. 이제 추스르기 시작한 국민의힘이 조직력을 발휘하면 한덕수 전 총리의 지지도는 사상누각이 될 수 있다. 고건도, 조순도, 반기문도 그랬다.
“나도 호남 사람이야”라고 할 때 한덕수 전 총리의 민낯이 드러났다. 오지도 않을 호남표, 와도 그까지 몇 십만표.
당의 절차 민주주의에 따라 선출된 김문수 후보가
범 보수 단일후보가 되지 않았을 때 떠날 수백만 영남표는 생각지 않고 있는지 산수가 안되는 사람이다.
지난 2024년 총선에서 윤 대통령을 지지했던 사람 중 대구경북에서만 80만명 전체적으로 320만명 기권했다. 선거는 이념에 바탕을 둔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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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결론이 명확하게 떠오르지 않으면 상식적으로 판단하면 된다. 국민의힘 경선절차에 따라 대선후보가 된 김문수 후보가 정당성과 정통성이 있는지.
명분도 공감도 없는 대선 출마의 변에 되지도 않은 개헌을 외치는 사람들에 둘러쌓여 앵무새처럼 외치고. 자신의 소속당은 무시하고 정치공학적 판단에 따라 정치적 실익만 쫓는 불나방에 포위된 사람이 범 보수 단일후보의 자격이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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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정치는 상식이요, 선거는 산수라고 항상 주장해 왔다. 한덕수 전 총리의 대선출마는 비상식이요 표 계산을 하면 산수가 안 되는 사람이다.
2002년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 단일화파는 자당의 대선 후보로 선출된 노무현을 지지율이 정몽준보다 낮다고 흔들었다. 먼 훗날 그 후유증은 2007년 대선, 2008년 총선에서 그대로 나타났다.
대한민국을 구하려면 5년 갖고도 안된다. 10년, 20년 통일의 날까지 보수우파가 계속 집권을 해야 한다. 국민의힘 국회의원들, 국민의힘 지지자들 상식적으로 생각하기 바란다.
참고적으로 필자는 한동훈이가 대선후보가 되었다면 이재명보다 낫기에 무조건 지지했을 것이다. 밉다고 좌파세력 지지하고 명분없는 후보 지지하는 것은 죄악이요 이율 배반적이다.
정말 애국심, 애당심 발로에서 글을 올렸다.
출처: 전영준 페이스북 2025.05.05
https://www.facebook.com/share/p/16CNGCqePa/?mibextid=oFDk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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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자유일보/차명진 만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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