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죄 제외한 탄핵심리 진행 부적절" 52.1%...‘적절’은 40.7%
펜앤드마이크 2025.01.14 박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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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죄를 제외한 채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리를 진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응답이 과반이란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공개됐다. [사진=여론조사공정]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리를 ‘내란죄’를 제외한 채 진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과반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펜앤드마이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주)에 의뢰해 지난 12일과 13일 이틀간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헌법재판소에서 ‘내란죄’를 제외하고 윤 대통령 탄핵 심리를 진행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라고 묻자, ‘부적절하다’는 응답이 52.1%로 과반을 차지했다.
반면 ‘(내란죄를 제외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40.7%를 차지했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자는 7.1%였다.
‘(내란죄 제외가) 부적절하다’는 응답은 대전·세종·충남북(‘부적절’ 45.3%, ‘적절’ 45.7%)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높았다. 이 지역에서도 불과 0.4%p 차이가 나 해당 문제를 바라보는 두 상반된 시각이 첨예하게 대립함을 보여준단 평가다.
그 외 지역별 세부내역을 보면 ▲서울(52.8, 41.5) ▲경기·인천(51.8, 40.8) ▲광주·전남북(54.3, 40.3) ▲대구·경북(51.7, 38.9) ▲부산·울산·경남(52.6, 40.) ▲강원·제주(63.3, 31.8)로 드러났다.
성별의 경우엔 남성(52.0, 41.5), 여성(52.2, 40.0)였고, 연령별로는 ▲20대 이하(57.3, 34.7) ▲30대(60.0, 31.8) ▲40대(49.1, 44.9) ▲50대(44.1, 52.4) ▲60대(52.2, 42.2), ▲70세 이상(52.9, 34.0) 순이었다.
정당 지지층별로는 더불어민주당(36.6, 59.9), 국민의힘(68.6, 21.9), 조국혁신당(25.3, 68.3), 개혁신당(62.0, 28.5) 등으로 우파정당 계열에서는 ‘부적절하다’고 답한 비율이 높은 반면 좌파정당 계열에서는 ‘적절하다’가 더 높았다. 무당층의 경우에도 ‘부적절하다’(45.5)가 ‘적절하다’(42.4)보다 3.1%p 높았다.
정치 성향별로는 보수(58.5, 33.3), 진보(47.0, 46.9), 중도(46.7, 47.8), ‘잘 모르겠다’(62.7, 22.5)였다.
공수처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공개거부가 부적절하다는 응답이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 또한 나왔다. [사진=여론조사공정]
한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 대통령 체포영장을 공개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국민의 알 권리 차원에서 공개해야 한다’가 63.5%, ‘혼란을 야기할 수 있어 공개할 필요가 없다’가 28.6%였다. ‘잘 모르겠다’는 7.9%였다.
해당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요한 무선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무선 RDD ARS(100%)로 피조사자를 선정했다. 전체 응답률은 4.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3.1%p였다. 성, 연령, 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할당 추출로 국가 인구통계에 따른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셀가중)가 이뤄졌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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