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종전 박근혜 탄핵과 현재 윤석열 상황의 차이점 분석

배셰태 2024. 12. 5. 05:57

※종전 박근혜 탄핵과 현재 윤석열 상황의 차이점 분석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와 현재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 상황은 여러 면에서 차이를 보인다. 양 시기의 정치적 환경과 대응 방식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통해 비교됨을 참고하기 바란다.

1. 수동적 박근혜 vs. 능동적 윤석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은 조중동(조선·중앙·동아일보)의 대대적인 보도와 국민적 분노 속에서 전개됐다. 당시 박 전 대통령은 대응에 있어 소극적이고 수동적인 모습을 보였다. 반면, 윤석열 대통령은 현재 자신이 주도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며 상황을 이끌어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 약해진 여권 내 반대파

박근혜 탄핵 당시 여권 내 반란 세력은 김무성, 유승민 의원 등이 주축이 되었으며, 60석 이상의 강력한 세력을 형성했다. 그러나 현재 여권 내 친한계(비윤) 의원들은 약 20명 수준으로 축소됐다. 김무성과 유승민의 정치적 영향력은 과거에 비해 약화되었고, 현재 주목받는 한동훈 장관과의 무게감 차이가 크다.

3. 대안의 부재

박근혜 탄핵 당시 야당은 문재인과 안철수라는 비교적 강력한 대안 세력을 보유했다. 하지만 현재 야당의 대표 인물인 이재명은 국민적 신뢰와 대안으로서의 설득력 면에서 이전과 비교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4. 선동의 함정과 대응 차이

박근혜 전 대통령은 탄핵 정국에서 사과 발언 등을 통해 여론의 선동 그물에 스스로 걸려든 측면이 있다. 반면, 윤 대통령은 선제적으로 극단적인 조치를 통해 자신에게 던져진 올가미를 뒤집으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5. 국면 주도권의 차이

박근혜 전 대통령은 탄핵 국면에서 주도권을 상실하고 끌려가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윤 대통령은 계엄과 같은 강수를 통해 능동적으로 국면을 주도하려는 전략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계엄 선포 실패 시 탄핵 가능성을 인지하고도 정치적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해석된다.

6. 헌법재판소와 법적 환경의 차이

박근혜 전 대통령은 탄핵 재판 이전부터 특검과 검찰 수사로 인해 정치적·법적 타격을 입었다. 반면, 윤 대통령은 현재 특검이 진행되지 않은 상태이며, 법률적으로 큰 문제를 드러내지 않고 있다.

■ 결론

윤석열 대통령은 정치적 국면을 뒤집기 위해 극단적인 문제제기를 통해 승부수를 띄운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가 던진 탄핵의 올가미에 걸려들기보다는 이를 역이용하여 국면을 주도하려는 전략을 구사 중이다. 이 승부수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해 보시기 바란다.((펀글))

https://www.chosun.com/politics/politics_general/2024/12/05/ANBQOVTS5ZCGBGA62DEXNANID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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