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영이나 명태균은 정치공간에서 보면 미미한 존재에 불과...박근혜 탄핵이라는 정치태풍이 지난 다음 드러난 최서원이나 고영태의 실체를 보라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우물물을 흐린다는 말이 떠오른다.
최재영이라는 정체불명의 목사가 백화점에서 디올백을 사가지고 대통령부인을 면담한 후 이를 던지듯 주고 나왔다.
그는 백을 사는 과정부터 면담하는 장면까지 첨단장비를 사용해 몰래 촬영했다. 비밀스파이나 하는 공작수준이다. 그는 때를 골라 이를 폭로하고 세상을 뒤흔들었다.
명태균은 대중에게는 생소한 사람이다. 그가 여론조사나 선거전략에 재주가 있어 몇몇 이름있는 정치인을 도우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 인연을 활용해 윤대통령선거를 도우며 대통령부부와 인연을 맺은 모양이다.
그 명태균이 대통령부부와 나눈 사적 통화나 통신내용이 이리저리 폭로되면서 세상을 흙탕물로 만들고 있다. 참 기이하고 딱한 일이다.
최재영이나 명태균은 우리 정치공간에서 보면 그저 미미한 존재에 불과하다. 전혀 의미있는 변수가 아니다. 태산명동서일필(泰山鳴動鼠一匹)이라고 할까.
박근혜 탄핵이라는 거대한 정치태풍이 지난 다음 드러난 최서원이나 고영태의 실체를 보라. 그들이 우리 정치의 무슨 의미있는 변수였던가. 최재영이나 명태균도 같은 존재들이다.
민주당과 좌파세력들은 이 흙탕물을 극대화하여 또다시 탄핵이라는 정치태풍을 일으키려 한다. 대한민국이 또다시 그런 태풍 속으로 빨려 들아갈 것인가, 아니면 이를 극복할 것인가?
물론 대통령부부도 법 위의 존재는 아니다. 문제가 있으면 법절차에 따라 합당한 책임을 지면 된다. 그러나 툭하면 탄핵을 선동하는 세력의 위험한 도발에 휘말리면 안 된다.
우리 말에 빈대 잡자고 초가삼간 태울 수 없다는 말이 있다. 그런데 이번에 다시 탄핵으로 정권이 무너지면 불타는 것은 초가삼간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민주공화정이다.
대한민국은 경제번영과 민주주의 꽃을 피운 나라다. 그리고 그 힘으로 통일을 앞두고 있다. 이 기적의 역사는 바로 민주공화정이라는 체제의 산물이다.
민주공화정을 지켜야 한다. 국민의힘이 선봉에 서서 뜻있는 국민의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 태풍을 이겨내면 진정 평온한 시간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출처: 이인제 페이스북 2024.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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