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호의 殺主計에 놀아나는 한동훈
신지호는 한동훈을 위해서 용산과 김여사를 공격하는 것이 아니다. 용산은 한동훈에 대한 약점을 모르겠나.
신지호는 윤석열-한동훈 싸움을 붙여서 상호 폭로 비방전으로 동반 약화를 시키고 그 공백을 친한파 자신들이 차지하려는 계산이다.
그리고는 민주당이나 조국당과 연대해서 탄핵과 정권 탈취의 캐스팅 보트를 쥐고 거기에서 정치적 이권을 먹겠다는 계산이다.
그러려면 한동훈을 용산에 의해 병×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조선 노비들에게 있었던 일종의 殺主計다. 자기들 권력을 위해 주인을 병× 만들어 놓는 것이다.
한동훈이 이를 알아보지 못하고 있다. 용산은 한동훈의 비리와 약점을 모르냐고.
친한파는 한동훈을 레버리지로 이용하려는 것이지, 정치적 의리나 이념, 비전으로 동지가 된 자들이 아니다. 신지호가 도대체 뭘로 한동훈과 동지적 코드가 맞는단 말인가.
한동훈은 자기 세력이 진짜 자기 세력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얼마든지 주군의 목을 베어 정치 협상의 테이블에 올릴 계산이 선 이들이다.
박근혜, 이명박 패밀리였던 그들이 왜 그들을 파멸시킨 한동훈 너와 윤석열을 주군으로 모시겠냐 말이다, 이 병×아.
한동훈은 도쿠가와 이에야스다. 자기 손으로 이에야스를 키웠던 오다 노부나가인 윤석열에게 지금은 붙어 있어야 한다. 혼노지 변이든 뭐든이 생길 때까지는.
오다의 적인 다케다 신켄 진영인 민주당(이재명)이 유혹한다고 해서 적과 동지의 선을 넘었다가 죽을 뻔한 이에야스를 기억해야 한다.
펠로폰네소스 전쟁을 읽었다면 알 것 아닌가.
출처: 한정석 페이스북 2024.10.05
https://www.facebook.com/share/p/GhdyXyKcz3SZ2RYa/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투기디데스의 함정을 스스로 파고 있는 한동훈.
뭘 읽은 거냐?

☆☆☆☆☆☆☆☆☆☆☆☆
지금 한동훈 상황은 도쿠가와가 자신의 다이묘 노부나가가 보는 앞에서 적인 죽은 신켄의 아들 가쓰요리와 손잡은 형국이다.
도쿠가와의 의도는 선한 것이었다. 왜 우리는 365일 전쟁을 해야 하는가. 신켄의 진영이 아무리 적이어도 서로 교통하고 필요한 것을 교환하는 교린을 한다면 좋은 것 아니겠는가.
노부나가 윤석열 입장에서는 토벌해야 하는 의사들인 신켄 진영과 손잡겠다는 도쿠가와 한동훈을 그냥 두고 볼 수 없을 것이다.
그것은 도쿠가와가 자신을 넘어설 것이어서가 아니라, 결국 신켄 진영의 속임수에 도쿠가와 한동훈이 이용당할 것이고 그것이 자신에게도 위협이 될 것이기 때문이었다.
결국 신켄 진영의 가쓰요리의 배신으로 도쿠가와는 절체절명의 순간을 맞았다. 오다 군의 지원이 없다면 그대로 항복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적과 동지의 질서는 손익의 관계가 아니다. 그것은 세계와 세계 간의 문제다. 그 세계는 어느 한 쪽의 지배적 헤게모니를 다른 한 쪽이 인정하고 복종할 때 평화가 오는 것이고, 서로 대등하게 맞서고 있다면 딜레마 속에서 공포의 균형이 이뤄지는 것이다. 이 균형이 깨지면 평화도 깨진다.
오다 노부나가는 자신의 손으로 키웠고, 자신에게 충성을 약속했던 도쿠가와에게 말한다.
'나는 가더라도 네 손에 가게 될 것이고 차라리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 하지만 네가 나를 대신할 수 있을 것 같으냐?' 노부나가 윤석열이 도쿠가와 한동훈을 보는 입장이 딱 이렇다.
결국 노부나가는 도쿠가와가 아닌 듣보잡 가신 손에 혼노지 변으로 갔지만, 그 결과는 도쿠가와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것이었다.
노부나가 진영에 천하 잡놈으로 천대받던 교활한 참모, 바닥 흙수저 출신에 '사루(원숭이)'라 불렸던 토요토미 히데요시가 도쿠가와의 가장 힘든 적수로 떠 올랐던 것이다.
출처: 한정석 페이스북 2024.09.09
https://www.facebook.com/share/p/m8bK268okpEmJzfy/?mibextid=oFDknk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김건희-김대남 '서울의소리' 이용 해석법
보수 우파에서 가장 이해가 안 되는 것은 도대체 김건희나 김대남이 왜 <서울의소리>와 같은 좌빨 쓰레기 매체에 목을 매냐는 것인데... 이건 그냥 보수 우파의 입장에서 보기에 그렇게 되는 것 뿐이다.
일단 윤석열부터 이해해야 한다. 윤석열은 원래 대통령같은 것에 뜻을 둔 이가 아니었다.
윤석열은 검사로서 살다가 그걸로 은퇴하기를 원한 사람이다. 낭만적이고 풍운아적 기질을 가진 그로서는 여의도 정치같은 건 구역질나는 것이었고 재벌들도 마찬가지였을 뿐이었다.
당연히 윤석열은 검사로서 자기 목적을 달성하는데 필요하면 보수든 진보든, 우빨이든 좌빨이든 상관없이 이용하고 협조하면서 나쁜 놈들 잡아 넣는데 자기 소명을 걸었을 뿐이다.
서울의소리는 보수 입장에서 보면 천하의 개잡놈들이지만, 진보의 입장에서는 정의로운 소리일 뿐이다. 당연히 윤석열이든 김건희로서는 자신들이 이용하기 편한, 그리고 서로 목적이 맞으면 선택할 수 있는 것 뿐이었다.
김건희로서는 자신이 쥴리였다는 구 더탐사의 폭로에 서울의소리와 같은 매체가 반박해 주는 것이 조선이나 중앙이 해주는 것보다 더 효과가 크다고 생각한 것 뿐이다.
당시 윤석열이 국민의힘에 입당해서 후보가 된다는 보장도 없었던 것 아닌가.
김건희는 그냥 강남 여사같은 이었을 뿐이다. 다만 본인이 사업을 하고 비지니스를 하는 경제인이었기에 자본주의나 시장경제와 같은 것은 지지했겠으나 재벌이나 보수 우파 정치권력에 열렬한 지지를 보내는 그런 이는 아니었던 것이다.
그저 노무현 정도면 좋은 정치인이었다 생각하는 강남 부자의 중도 진보 성향이었다는 이야기다. 윤석열도 그런 유형이었다. 그래서 DJ계 채동욱의 호위무사를 했던 것이다.
그러니 윤석열이나 김건희에게 애국보수나 아스팔트 태극기 부대 같은 것은 시대착오였고, 그렇다고 주사파나 반미종북들도 시대착오적이기는 마찬가지였던 것이다.
서울의소리는 딱히 종북성향을 보이지 않았다. 백은종이 날뛰기는 했으나 중도나 진보에서 보기에 깔만한 대상들을 깠다고 보았다. 그것은 중도적 여론들로부터 지지가 약한 보수 진영의 인사들이었다.
김건희에게는 그런 매체가 필요했던 것이다. 문제는 윤석열이 국민의힘 대통령이 되면서 당연히 서울의소리 입장에서는 윤석열과 김건희는 자신들의 공적이 된 것이다.
김대남도 마찬가지였다. 김대남은 부동산 바닥에서 큰 자였고 대개 그렇듯이 출세욕과 권력욕으로 정치권을 기웃거렸던 자였다. 국민의힘에 그런 이들이 한 둘인가.
김대남은 사업을 하면서 속물성을 키웠는데, 좋게 보면 친화력있고 비위가 좋았다. 누구든 만나서 필요하면 구워 삶는 재주가 있었다.
김대남은 자신의 그런 리더십으로 사람들을 모아 조직을 꾸렸고 지난 대선에서 이철규와 손잡고 그에게 조직을 바쳤다. 이철규는 선거운동 기간에 김대남을 잘 활용했는데 그걸로 윤석열과 김건희에게도 좋은 평가를 들었던 것이다.
이어서 지방선거에서도 김대남은 자기 조직을 잘 활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용산에서 김대남은 조직 전문가로 인정됐고 이철규의 오른팔로 여겨졌다.
김대남은 용산에 입성한 후 총선 출마에 뜻이 있었고 사고 지구당인 용인갑을 일찍부터 염두에 두고 있었다. 거기가 무주 공산이었기 때문이고 보수세인데다가 반도체 단지 이슈가 있어서 자신이 유리하다고 본 것이다.
그래서 용산의 시민사회 행정관일 때 용인갑을 수차례 방문하고 또 조직들을 구축했다. 이 때문에 사전선거운동 혐의도 생겼다.
그러다가 총선에서 본격적으로 용인갑에 출마를 선언했는데, 이후 이원모의 공천 거취가 맞물리면서 이철규가 해결사로 나섰던 것으로 보인다. 이철규의 오른팔이라던 김대남이 물러서고 이원모 내려꽂기가 된 것이다.
당연히 김대남으로서는 억울하지만 속물적 판단에 뛰어났던 그로서는 이를 다른 기회로 보았던 것이다.
지역구를 이원모에게 넘겨주고 선거에 협력해 주는 대가로 2년 후 용인시장을 노려볼 수 있었다. 이원모가 용인갑에 공천되었을 때, 김대남은 자신이 사용하던 선거사무실과 조직을 이원모에게 넘겨줬다.
그런 걸로 어떤 대가가 오고 갔는지는 알 수 없지만 세상에 공짜가 있겠나. 이원모가 김대남을 그냥 버릴 수는 없지 않은가. 자신이 낙선했다고 해서 말이다. 그 전에 뭔가를 약속했을 수도 있는데...
하여튼... 그렇게 선거가 끝났고 낙동강 오리알 된 김대남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용산의 뜻을 받들기로 했다. 그 뜻이란 한동훈만 당대표 안 되면 된다는 것이었고 당연히 최대 라이벌이었던 나경원 캠프를 맡게 된 것이다.
김대남은 비록 속물적이었으나 기본적으로 의리라는 건 아는 인간이었다. 김대남은 어쨋든 용산과 친윤에게 의리를 지키려했고 그래야 자신도 길이 열린다고 생각한 것이다.
김대남이 서울의 소리를 택한 이유는 용산과 김건희 여사의 소송으로 인해 서울의소리가 박살이 날 상황이었고 나름 관련자들 약점이 수사 정보기관에 잡혀 있을 수 있는 상황에서 서로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다는 판단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김대남은 시민사회 행정관을 했기에 진보 인사들도 만났고 당연히 서울의소리와도 관계를 맺었을 것이었다.
김대남이 잘하는 것이 그런 상황에서 유들유들하게 엮어간다는 것이다. 서울의소리를 통해 한동훈을 공격하려 했던 이유는 당시 한동훈에 대한 공세를 조중동은 물론이고 한겨례나 경향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시 진보는 한동훈이 당대표 되는 것이 유리하다고 봤다. 그러면 윤석열과 각이 생기게 되고 정권 분열이 오기 쉽다고 본 것이다.
김대남으로서는 한동훈을 공격할 수 있는 매체는 서울의소리가 가장 적임자였다. 그들이 용산에 아쉬운 것이 있다면 있었기 때문이다.
다만 김대남으로서는 그렇더라도 서울의소리 이명수같은 이와는 서로 충분한 인격적인 유대를 가졌어야 했는데, 그 특유의 양아치 속물 근성이 이명수를 '을'로 본 것이다.
아무리 적이고, 아무리 적이 아쉬운 문제로 협조한다고 해도 자존심을 구기면 안되는 것이다. 이명수라고 자기가 하는 일에 소명의식이 없겠나.
김대남은 그저 자신의 의리를 지키고 친윤에 적자로 남으려 했던 것 뿐이다. 그 용기와 노력을 가상하게 봐서 그에게 자리가 돌아간 것이다.
출처: 한정석 페이스북 2024.10.05
https://www.facebook.com/share/GEkYK8K6vrVapHMV/
'시사정보 큐레이션 > 국내외 사회변동外(2) '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현무-5가 ICBM 보다 더 좋은 이유 (1) | 2024.10.05 |
---|---|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이어 '도이치모터스'도 불기소에 무게...교육감 선거 후 결론 낼 수도 (1) | 2024.10.05 |
[사실상 윤석열 특검] '김건희·채상병특검' 폐기됐지만, 4표 이탈에 간담 서늘해진 국민의힘 (1) | 2024.10.04 |
[박상용 검사 탄핵 청문회] 이재명 무죄 쉴드 치려다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다 (1) | 2024.10.04 |
■'방북비 대납 보고' 이화영 자백...검찰, 이재명 공소장서 뺀 이유는 (11) | 2024.10.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