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도널드 트럼프, 골프장 암살 시도 모면… 하와이 출신 58세 '웨슬리 루스' 체포

배셰태 2024. 9. 16. 10:40

트럼프, 골프장 암살 시도 모면… AK 소총 겨눈 남성 체포
조선일보 2024.09.16 김명일 기자
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4/09/16/LJ5FVC4SNNBGVC6WYKVCBV6BYA/

"하와이 출신 58세 남성 체포"... 지난 7월 이어 두번째 암살 시도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AP 연합뉴스

15일(현지시각)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골프를 치고 있던 골프장 인근에서 AK-47 유형 소총을 소지하고 있던 남성이 체포됐다. 현장에서 총격이 발생했으나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치지 않았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이 남성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암살을 시도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7월 13일 펜실베이니아 버틀러에서 야외 유세 도중 총격으로 부상을 입은데 이어 두달만에 또다시 암살 시도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15일 FBI와 미국 시크릿 서비스 직원들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 시도가 있었던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클럽 주변 지역을 조사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현지 사법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트럼프 소유 골프장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골프를 치던 중 총격이 발생해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치지 않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 대선 캠프 스티븐 청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의 인근에서 총격이 있은 뒤로 안전하다. 이 시점에 더 세부적인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골프를 치던 중 경호국 요원이 무장한 남성을 발견해 사격했다.

한 남성이 골프장을 둘러싼 울타리와 덤불 사이에서 AK-47 유형 소총 총구를 들이댔고, 경호를 위해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한두 홀 앞서가고 있던 경호국 요원이 이를 포착해 대응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골프장 울타리에서 발견된 증거 사진. /AFP 연합뉴스

비밀경호국의 라파엘 바로스 마이애미 지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용의자가 우리 요원들에게 총을 발사할 수 있었는지 지금 당장은 확실하지 않지만, 우리 요원들은 확실히 그와 교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남성은 경호국의 대응으로 총을 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발사된 총알 4발이 전부 경호국 요원의 총이냐는 질문에 4발인지 6발인지 확실하지 않다면서도 “그렇다”고 답했다.

경호국 요원의 사격에 이 남성은 소총을 떨어뜨리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타고 달아났다. 그는 골프장이 있는 팜비치카운티 북쪽에 있는 마틴카운티의 고속도로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은 사법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용의자는 하와이 출신의 58세 라이언 웨슬리 라우스(Ryan Wesley Routh)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범행동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남성이 있었던 덤불에서는 조준경을 장착한 AK-47 유형의 소총과 배낭 2개가 발견됐으며 현장 촬영 용도로 보이는 고프로 카메라가 발견됐다.

FBI는 성명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로 보이는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용의자 1명이 체포됐다”고 밝혔다.

15일(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골프를 치던 중 총격 사건이 발생한 후 경찰이 폴리스라인을 설치했다. /AP 연합뉴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사건 직후 지지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내 인근에서 총격이 있었다. 하지만 소문이 걷잡을 수 없이 퍼지기 전에 여러분에게 이 말을 하고 싶다. 난 안전하고 잘 있다”라고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아무것도 날 늦추지 못할 것이다. 난 절대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백악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이번 사건에 대해 보고받았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안전하다는 것을 확인한 후 안도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첫번째 암살 미수 사건 이후 약 두 달만에 발생한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7월 13일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진행한 야외 유세 도중 총에 오른쪽 귀 윗부분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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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4/09/16/KSJ5XU3F7VEHBLEWLGLMREFB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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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us/2024/09/16/HNXR6YUJQNG3ZC2KYWBRH4HA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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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donga.com/news/Inter/article/all/20240916/1300494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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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트럼프 암살 시도로 보이는 플로리다 골프장 경내에서의 총기 발사...트럼프는 안전

트럼프는 플레이 중이었고 경내에서 타타타타 4발의 총성이 울리자 경호팀은 5번 홀에 있던 트럼프를 재빨리 자빠 뜨렸다.

총성이 난 쪽으로 경호팀이 응사하자 저격범은 백팩, ak-47, gopro 카메라 등을 버리고 담을 넘어 달아났다. 58세 백인 저격범은 체포되어 경찰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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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 m 앞에서 저지된 트럼프 암살 기도범

- 트럼프가 골프를 친다는 정보가 새어나가 동선이 노출된 것이 암살기도자를 유혹했을지 모른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한 두 번째 암살 기도 사건이 일어났다. 유세 중 총기 피습으로 오른쪽 귀가 관통된 첫 번째 암살 시도가 있은 지 두 달여 만이다.

9월15일 오후(현지시간) 1시반 경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트럼프 소유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 경계선의 덤불 속에 숨어든 암살기도범이 수백 미터 떨어진 트럼프를 겨냥, 반자동소총을 쏘기 직전에 경호국 요원이 발견, 선제 사격을 했다. 범인은 현장에 총, 카메라 등을 남겨두고 차로 도주하다가 검거되었다.

트럼프가 골프를 치던 중 한 홀 앞서 안전을 점검하던 비밀경호국 요원이 골프장 울타리의 덤불 밖으로 나와 있는 총구를 발견하고 그 쪽으로 몇 발을 쏘았고 범인은 준비해둔 차를 타고 도주했으나 고속도로에서 단속에 걸려 붙들였다. 트럼프는 즉각 마러라고 리조트로 대피했다. 연방수사국(FBI)은 성명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로 보이는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했다.

범인은 라이언 웨슬리 루스(58)라고 보도되었다. 루스는 노스캐롤라이나 농업기술주립대를 졸업하고 2018년 하와이로 이주했으며 현재 창고건축회사를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소셜미디어에 트럼프 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 등 정치인을 비판했으며 공화당 대선 경선에선 트럼프의 경쟁자인 니키 헤일리와 비벡 라마스와미를 지지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또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 창립자 일론 머스크에게 로켓을 사고 싶다며 “로켓에 탄두를 장착해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의 흑해 저택 벙커에서 그를 끝내고 싶다”는 글과 우크라이나 최전선에서 싸우고 싶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하여 아프간 용병 모집을 꾀한 적도 있다고 한다.

루스가 숨어서 기다리고 있었던 덤불에는 그가 남긴 조준경을 장착한 AK-47 소총과 세라믹 타일이 든 배낭 2개가 발견됐으며 카메라도 있었다. 그와 트럼프의 거리는 300∼500야드(약 274∼457m)로 조준경을 장착한 소총이라면 맞출 수 있는 거리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