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일 칼럼 : 나경원 한동훈 원희룡 출마에 관해] '민심'과 '중도 확장', 그게 다가 아냐…히틀러 선택도 민심
뉴데일리 2024.06.24 류근일 논설고문 / 전 조선일보 주필
https://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06/23/2024062300092.html
- 이승만·박정희, [민심]만 쫓았다면, 오늘의 대한만국 없었다
- 변해선 안 될 것 변하지 말고, 변해야 할 것 변해야
- [자유의 가치] 확산이란 틀 속에서 업그레이드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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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심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니다. 히틀러 등장시칸 것도 민심이었고, 아테네를 멸망시칸 것도 민심이었다. 민심만 쫓는 사람이 국민의힘 당대표가 되어선 안된다. ⓒ
■ 당대표, 누가 돼야 하나
나경원 한동훈 원희룡(출마 시간순)이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정견을 밝혔다.
나경원은,
”이승만·박정희의 보수 전통“. ”암울했던 문재인 시절". ”김정은 수석 대변인“. ”나라를 이대로 무너지게 할 수는 없다“란 말로 자신의 [정통 보수]를 천명했다.
한동훈은,
[윤석열 + 국민의힘]을 묵사발 내고 [이재명 아버지] 전성시대를 불러온 [수도권 + 중도 + 청년]의 반(反) 보수 선택을 이 시대의 [민심]이라 쳤다.
[윤석열 + 국민의힘]에 표를 준 [영남·강원권 + 보수 + 6070]의 반(反)좌파 선택은 그러면 [민심] 이 아닐 수도.
원희룡은,
“이러다간 다 죽는다”라고 했다. [윤·한 갈등 + 내부총질 = 공멸]이란 경고 같았다. “윤석열 정부가 성공해야 대한민국을 지켜낼 수 있다”.무도한 세력에 무릎 꿇지 않겠다". ”야당 독주엔 정면돌파를“이란 말도 강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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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도 추구하다 실패 MB, 우왕좌왕하다 망한 박근혜
이상 발언들로 이번 국민의힘 전당대회의 논제(論題)는 분명하게 설정되었다.
① [민심]이란 무엇인가?
대중민주주의에서 [민심 = 다수결]이다. 그러나 1930년대 독일 민주주의에서 나치 손을 들어준 것도 그 [다수결] 이었다.
② [중도확장]에 반대할 사람은 없다.
중간에서 왔다 갔다 하는 유권자들을 끌어들이는 것이 [중도확장] 이라면, 이 쉬운 산술을 모를 사람은 없다. 그러나 방법은 다를 수 있다.
A. [자유·보수·우파]의 정체성을 확고히 다지면서
매력적인 정책으로(나경원의 말) 중도 일부를 끌어오는 방법.
B. 정통 [자유·보수·우파]의 철학을 [철 지난 꼰대 짓]으로 치고, 그보다 중간쯤으로 [좌클릭] 하는 방법.
이명박 시대엔, B의 길을 택했다. 이른바 [중도·실용] 이었다. 그러나 이명박 정권은 [광우병] 때 식물화했다.
박근혜 초기엔, [경제민주화] [반일친중] 등 B의 길로 가는 듯했다. 그러다 [통진당 해산] [국사 교과서 바로잡기] 등 A의 길로 바꾸는 듯했다. 그러나 [촛불] 로 주저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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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든 B든, 다 때려 부순다
이상의 시행착오들이 남긴 교훈은 무엇인가? 극좌 반국가 세력은, [자유·보수·우파]가 A로 가든 B로 가든 다 때려 부순다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자유·보수·우파]는, 이제부터 어찌할 것인가?
[결론] :
변해선 안 될 것은 변하지 말고, 변해야 할 것은 변해야 한다.
※ 변해선 안 될 것.
그것은 대한민국 건국과 산업화 성공은, 이승만·박정희 대통령이 [남로당 + 중간파 민심] 에 매이지 않은 덕택이었다는 역사적 진실이다.
※ 변해야 할 것
그것은 [대한민국 건국 + 발전] 에토스(정신)와 에너지를 21세기 수요(需要)에 맞춰 업그레이드하는 것이다.
[중도확장]이란 것도, 위 [결론]의 틀 안에서 [자유 가치 확산]으로 추구할 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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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TV] 한동훈은 좌파 선동에 속지 말고 108명 단결시킬 리더십 보여라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24.06.25)
https://youtu.be/4wojzq9EXJo?si=n-j53sMOdbl8wDMs
한동훈 전 국민의힘 위원장의 특검론은 법리도 논리도 현실도 맞지 않는 장고 끝 악수다. 공수처 수사가 미진하면 특검을 하자는 합당한 논리로 다 정리됐는데 왜 느닷없이 대오를 흐뜨러뜨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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