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이 국민의힘을 말아 먹지 싶다
국힘당이 인요한을 혁신위원장으로 영입했다. 반대하는 사람이 한 명도 보이지 않는다. 언론은 파란 눈의 미국인으로 귀화 1호다는 말을 하며 존경심까지 보인다. 미국인이 귀화할 정도로 우리나라가 좋아졌다는 가슴 뿌듯함도 있을 것이다 .약간의 사대주의도 담겨 있을 거고 말이다. 반대하는 사람이 없고 언론이 칭찬하는 데서 우리는 불길한 무엇을 느꼈다.
혁신위원장으로서의 인요한을 당사자인 국힘당에도 반대하는 이가 없다. 싫지마는 반대를 내색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기는 있을 것이다. 정당에 하나의 생각만 있다면 이것만큼 재수 없는 일도 없을 것이요 자기 생각을 터놓고 말하지 못하는 정당이라면 더 말할 것도 없이 망할 정당이다. 인요한이 하자는 대로 하면 국힘당이 혁신은 될 것이다. 그러나 내년 총선은 대패할 것이다.
‘혁신’은 평소에 하는 것이지 총선이란 전쟁을 눈앞에 두고 해서는 안 된다. 물론 국힘당의 단점을 고치지 말자는 말은 아니지만 링컨은 “강을 건널 때는 말을 갈아 타지 말라” 했다. 인요한이 “처자식만 빼고 다 바꾸어라”고 했다. 국힘당을 다 뜯어고치겠다는 말을 한 것이다. 이미 선거체제여야 할 판국에 지붕도, 서까래도, 기둥도, 다 바꾼다면 국힘당은 뭐가 되겠는가. 인요한이 국힘당 혁신위원장으로 간 것을 묘하게도 민주당조차 좋아하는 기색이다.
내가 인요한을 잘 모르긴 하되, 그는 전라도적인 사람임은 분명해 보인다. 자기 스스로도 나는 전라도 사람이다고 자랑스레 외친다. 김대중을 가장 존경한다고도 했다. 전라도적인 가치관을 가졌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는 의사요 학자이다. 그런 이가 정당에 발을 담근 것부터가 철학적인 일은 못 된다. 여지껏 우리는 인요한을 철학적인 사람으로 봐오지 않았던가. 이제 정치판에 들어섰으니 본인의 인생역정에 외도를 하는 셈이다.
설령 그가 세상없이 훌륭한 사람일지라도 처음부터 정치판에서 놀았다면 지금과 같은 국민적 존경을 받지는 못할 것이다. 이제 뒤늦게 무슨 사명감에 불타는 듯이 정치판에 뛰어들었으니 국민적 존경심에 흠이 될까 두렵다.
인요한 혁신위가 하라는 대로 국힘당이 따라 한 끝에, 국힘당이 패배한다면 국힘당이 그를 손가락질 할 것이요 반대로 승리한다면 민주당이 침을 뱉을 것이다. 국힘당을 사대주의 정당이라는 욕까지 하면서 그럴 것이다 .그러고도 남을 민주당이 아닌가?
기업가가 정당인이 된 적도 있었고, 관료가 정당인이 된 적도 있었고, 시인이 그랜 적도 있고, 종교인이 그랜 적도 있다 그래서 그들이 성공했는가. 정당이 좋아졌는가? 한때의 헛이름만 날렸을 뿐이다.
출처: 조갑제닷컴 2023.10.26
https://www.chogabje.com/board/column/view.asp?C_IDX=98677&C_CC=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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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자유일보/차명진 만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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