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장심사 대비하는 이재명…친명 “구속 땐 옥중공천”
동아일보 2023.09.24 강성휘 기자
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230924/121340394/1?ref=m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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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3일 단식을 중단했다. 자신의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지 이틀 만이자, 지난달 31일 단식을 시작한 지 24일 만이다. 이 대표는 26일 구속영장 실질심사에 직접 출석하기 위해 컨디션 회복에 집중할 예정이다.
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23일 “이 대표가 단식을 중단하고 본격적 회복치료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더 이상의 단식은 환자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해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의료진의 소견”이라며 “당무위도 단식 중단 요청을 의결했고 각계의 단식 중단 요청 역시 잇따르고 있다”며 단식 중단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이 대표는) 의료진과 협의해 법원 출석 등 일시적인 외부 일정을 소화하겠다는 입장”이라며 26일로 예정된 영장실질심사 출석을 예고했다. 이 대표는 현재 입원 중인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에서 치료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 대표가 단식을 중단한 건 출구 없는 단식을 이어가기보다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대비하는 것이 낫겠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영장 실질심사에 제대로 대비하지 않으면 구속될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있다”고 했다.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이후 사실상의 내전에 돌입한 친명(친이재명)과 비명(비이재명)계도 영장실질심사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친명계는 이 대표가 구속되더라도 대표직 사퇴는 없다는 입장이다. 친명계 일각에서는 이 대표 구속에 대비해 ‘옥중 공천’과 더불어 국회 본회의 과반 찬성으로 구속 국회의원을 석방할 수 있는 ‘석방 요구 결의안’ 추진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친명계 지도부 의원은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서라도 체포동의안 표결에서 가결표를 던진 ‘해당(害黨) 행위자’를 걸러내고 이 대표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야 한다”고 했다.
친명계 중심의 지도부 재구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비명계 송갑석 최고위원이 사의를 표명하자 이 대표는 이를 당일 수리했다. 26일로 예정된 원내대표 선거도 친명계 3선인 김민석, 남인순, 홍익표 의원 간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이에 대해 비명계는 “완전한 친명 정당으로 재편하려는 것”이라고 반발하면서도, ‘로우키’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이들은 이 대표의 구속 영장실질심사 결과 이후 본격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비명계는 주말동안 물밑에서 접촉하며 이 대표가 구속 여부에 관계 없이 대표직을 내려놓고 통합형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친문(친문재인) 의원은 “체포동의안 표결 과정에서 이 대표 리더십이 바닥을 드러냈다”며 “이 대표 체제로 총선을 치르면 필패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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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제TV] "이재명 구속영장"이 발부될 수밖에 없는 일곱 가지 이유!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23.09.23)
https://youtu.be/EM4fu7oh6nk?si=9GFXJshQWumKd5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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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구속 땐 "옥중공천”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구치소에 가더라도 당 대표직을 내려놓지 말고 '옥중 출마', '옥중 결재'하라"고 권하자 이 대표는 이에 '좋아요'를 누르며 공감을 표했다.
사실상 이재명 대표가 자신의 구속영장 심사를 하루 앞두고 ‘옥중공천’이라는 솔직한 속내를 드러낸 셈이다.
아니나 다를까. 이재명을 추종하는 친명계 인사들은 공공연하게 이런 주장을 펼치고 있다.
서은숙 최고위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이 대표가 구속돼도 당 대표직을 내려놓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이 대표의 의지도 그렇다"라 단언했다.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민석 정책위의장도 같은 날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만약 영장이 발부돼서 구속되더라도 이 대표 체제로 계속 가는 게 맞다"라고 했다.
그는 '옥중에서 당무도 보고, 공천할 수도 있다는 얘기인가'라는 진행자 질문에 "그것이 당원들과 지지자들의 판단이고 뜻"이라고 답했다.
친명계인 정청래 최고위원도 최고위원회의에서 "(구속되더라도)이 대표의 사퇴는 없다"라고 잘라 말했다.
심지어 친명계는 체포동의안에 가결 표를 던진 당내 의원들을 향해 공개적으로 징계 가능성을 거론하며 탈당을 노골적으로 압박하고 있다.
이것이 이재명 대표의 속내라면, 민주당은 쪼개질 수밖에 없다. 옥중 공천권을 행사해 비명계 대대적 숙청작업에 돌입한다면, 그것이 이재명 대표의 뜻이라면, 굳이 비명계가 그 당에 남아 있을 까닭이 없다.
더구나 구속되더라도 민주당 공천장은 이재명 대표 명의로 나간다면, 중대범죄 피의자로부터 받은 그 공천장이 자랑스럽기는커녕 되레 부끄러운 공천장이 될 수도 있는 것 아니겠는가.
이제 민주당은 중대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 범죄 피의자인 이재명을 몰아내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하고 혁신의 길로 들어서거나 아니면 당을 쪼개서라도 살아남을 양심 있는 사람은 살아남아야 한다.
‘조국의 강’보다 더 깊은 ‘이재명의 늪’에 빠진 민주당이 그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면 정통 있는 야당은 그대로 무너지고 말 것이다. 그것은 대한민국 정치 발전을 위해서라도 바람직한 현상은 아니다. 야당도 정부와 여당을 견제할 정도의 힘은 있어야 한다. 야당의 의석이 압도적이어서 지금과 같은 입법독재를 하는 것도 문제이지만 아예 존재감마저 없는 군소정당으로 전락하는 것도 문제다.
그런 최악의 사태를 저지하기 위해서라도 민주당은 이재명을 몰아내거나 분당을 결단할 필요가 있다.
출처: 고하승 페이스북 2023.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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