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마이크 폼페이오 전 미국 국무장관 "윤석열 대통령, 방미 환상적… 이런 사람이 리더" 극찬■■

배세태 2023. 5. 31. 15:03

폼페이오 前 국무장관 "윤석열 대통령, 방미 환상적… 이런 사람이 리더" 극찬
커머스갤러리 2023.05.30 신교근 기자
https://www.cmcglr.com/news/articleView.html?idxno=2399

"尹, 좌중 압도하는 능력에 인간적인데다 매력적"
"尹, 미국 내 정치적 견해 불문하고 큰 호평 받아"
"美가 韓에 도움 준 일 매우 품위 있게 감사 표해"
"좋은 리더는 이런 사람… 아마 모두가 놀랐을 것"
한일관계 개선 "좋은 리더의 결단" 文정부와 비교
"현재 중국엔 전임자들과 근본 다른 지도자 있어"
시진핑 언급…韓국민에 "코리아 퍼스트" 당부키도

조선일보와 인터뷰 중인 마이크 폼페이오 전 미국 국무장관. ⓒ유튜브 '조선일보' 캡처

마이크 폼페이오 전 미국 국무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4월 방미를 두고 "환상적이었다"며 극찬했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특히 윤 대통령의 미 의회 연설과 '아메리칸 파이'를 열창한 점을 두고 "이런 사람이 리더"라고 평가했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지난 29일 조선일보가 공개한 단독 인터뷰 영상에서 윤 대통령 방미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를 요청하는 질문에 "윤 대통령은 매우 훌륭했다"며 "이제 한미 양국 관계가 더 깊고 좋아졌다"고 했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국가관계가 결코 유명인이나 사람들에게 달린 것은 아니지만 지도자들은 중요하다"며 "윤 대통령이 이번 방문에서 한 일은 중요했다. 그의 상·하원 합동 의회 연설은 대단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당시 미 의회 연설에서 "1950년 한반도는 자유주의와 공산 전체주의가 충돌하는 최전선이었다"며 "한반도에서 자유민주주의가 사라질 뻔한 절체절명의 순간, 미국은 이를 외면하지 않았다. 한국과 미국은 용감히 싸웠다"고 말한 바 있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윤 대통령은 한국이 도움을 필요로 할 때 미국이 해준 일들에 감사를 표했고, 매우 품위 있었다"며 "그는 미국의 도움이 세계를 위해서도 중요했다는 점을 일러줬고, 이는 분명한 사실이다. 저는 이번 (윤 대통령의 미국) 방문이 환상적이었다 생각했다"고 했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윤 대통령은 좌중을 압도하는 능력이 있다"면서 "특히 국빈 만찬에서 미국 노래를 부를 때 인간적인 면이 부각됐고, 상하원 합동연설에서는 매우 개인적이고 감성적이면서도 진심 어린 태도로 연설하는 방식은 매우 특별하면서도 독특했고 중요했다"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의 미 의회 연설과 '아메리칸 파이' 열창은 "미국 내 정치적 견해를 불문하고 큰 호평을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정말 특별한 순간이었다. 전 세계가 이 장면을 봤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미국 노래를 부르는 것만으로도 좋았다"면서도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그가 양국 관계에 대해 얼마나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지였다.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방식으로 이를 전달한 것 같다"고 했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윤 대통령은 솔직했고 매력적이고 품위 있었다"며 "좋은 리더는 이런 사람이다. 정말 뛰어났고 아주 재미있었다. 아마 모두가 놀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5일 윤석열 대통령이 누리호 3차 발사 성공을 축하하고 있다. ⓒ대통령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최근 달라진 한일관계에 대해서는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사이에 셔틀 외교가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은 한국·일본 국민뿐 아니라 전 세계에 놀랍도록 좋은 일"이라며 문재인 정부 당시 한일관계를 언급했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저는 한일관계에 있어서 산증인"이라며 "양국 외교장관이 같은 방에 함께 있으려고도 하지 않을 정도였고, 양국은 서로 정보를 공유하지도 않았다. 이는 국제 안보에 정말 좋지 않았고, 국제 경제에도 좋지 않았다"고 했다.이어 '미국에도 도움이 됐느냐'는 질문엔 "물론"이라며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인도, 호주 등 전 세계가 한국과 일본 간의 더 긴밀한 관계, 개방적인 경제 및 안보, 외교 관계로부터 혜택을 볼 것"이라고 했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윤 대통령이 굉장히 대담한 결단을 내렸다고 생각한다. 국내 정치적 관점에서 어려운 결정이었다는데 십분 동의한다. 이는 좋은 지도자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며 "불과 3, 4, 5년 전에는 없었던 교류를 통해 양국 국민들이 이익을 누릴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또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위험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엔 "각국 정부들이 매우 급진적인 방식으로 좌파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며 "우리는 그 결말을 알고 있다. 이것은 폭정으로 귀결된다. 이것이 덜 번영하는 국가, 더 많은 빈곤, 더 나쁜 건강 상태, 더 낮은 식량 안보로 이어진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했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마르크스주의의 매력은 실존하는 위협이다. 그래서 저는 남반구의 많은 지역, 아프리카 국가들뿐만 아니라 남미 국가들에 대해서도 정치적 차원에서 이 문제가 걱정된다"며 "그리고 현재 중국에는 전임자들과 근본적으로 다른 지도자가 있다. 저는 세계가 이에 대응하는 것을 시작하기를 바란다"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겨냥했다.

아울러 '지금 미중갈등으로 한국이 매우 난감한 상황에 처해 있는데, 만약 당신이 대한민국 대통령이라면 어떤 전략을 취하겠느냐'는 질문엔 "저는 국민에게 가장 이익이 되는 편을 택할 것"이라며 "그것은 인간 존엄성을 믿는 쪽이고, 개인의 재산권을 믿는 쪽이고, 공격을 받으면 우리가 나서서 도와주겠다고 말하는 쪽이다. 중국과 미국 중에서 선택하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대한민국 국민들이 자신의 가족과 삶을 위해 무엇을 원하는지 선택하는 문제"라며 "국민들이 선택해야 할 쪽은 인류의 가치를 존중하는 쪽이다. 권위주의가 아닌 발전을 선택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것은 나라를 대표할 가치를 선택하는 것"이라며 "감시 국가가 모두의 삶을 지배하는 모습이 좋은가, 100만명의 (신장 위구르) 사람들을 강제수용소에 가두는 모습이 좋은가, 전 세계에 바이러스를 퍼뜨려 수천만명이 죽었는데도 그런 일이 있었다는 사실을 부인하는 나라를 운영한다고 생각해보면 어떤가"라며 중국을 직격했다. 그러면서 "저는 사실 미국과 중국 사이의 선택이 그렇게 어려운 질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으로 폼페이오 전 장관은 한국 국민에게 이런 말을 남겼다.

"여러분은 한국을 우선시해야 한다(Korea First·코리아 퍼스트). 당신의 국가를 위해 무자비할 만큼 이기적이어야 한다. 우리가 미국을 우선시하는 것처럼 말이다. 여러분이 대한민국을 우선시했을 때 대한민국이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자신한다. 여러분은 선하고 품위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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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SUNILBO, the Korean daily newspaper, ALC interview with former Secretary of State Mike Pompeo
(조선일보 '23.05.30)
https://youtu.be/0jEos7X8Q4s


CHOSUNILBO, the Korean daily newspaper, Asian Leadership Conference(ALC) exclusive interview: former Secretary of State Mike Pomp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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