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워싱턴포스트(WP) 인터뷰] 윤석열 대통령 "안보상황 너무 시급… 한일 협력, 미룰 수 없었다"

배세태 2023. 4. 25. 15:15

尹 "안보상황 너무 시급… 한일 협력, 미룰 수 없었다" WP 인터뷰
뉴데일리 2023.04.24 손혜정 기자
https://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4/24/2023042400232.html

- "한국과 전쟁 당사국 간의 직간접적 관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 우크라 무기 지원 여부에 대해선 로이터통신 인터뷰보다 '톤다운'
- WP "강골 검사" 소개하면서… "여과되지 않아(unfiltered)" 덧붙여

▲ 5박7일간 미국을 국빈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24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 탑승 전 손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미국 국빈방문에 앞서 가진 외신 인터뷰에서 한일관계 회복과 관련해 '안보문제의 시급성'을 들어 "더는 미룰 수 없었다"고 말했다.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가 24일 공개한 윤 대통령 인터뷰 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한일관계 개선과 관련해 "한국의 안보문제가 너무 시급해서 일본과의 협력을 더 지연시킬 수 없었다"고 언급했다.

WP는 90분 가까운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이 일본을 대상으로 한 자신의 결정과 관련해 긴 시간을 들여 설명했다면서 "(한일관계 개선 결정에) 비판적인 사람들은 결코 납득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유럽은 지난 100년, 참혹한 전쟁을 겪고도 미래를 위해 전쟁 당사국들이 협력하고 있다"며 "100년 전의 일을 가지고 '무조건 안 된다' '(일본이 용서를 위해) 무조건 무릎 꿇어라'라고 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이것은 결단을 필요로 했던 문제"라며 "설득에 있어서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윤 대통령의 발언은 "한일관계도 이제 과거를 넘어서야 한다"는 견해의 연장선상인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지난 3월21일 사실상 '대국민 담화' 형식으로 생중계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하며 "과거는 직시하고 기억해야 된다. 그러나 과거에 발목이 잡혀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바 있다.

WP 인터뷰에서는 또한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여부와 관련한 윤 대통령의 견해도 소개됐다. 그러나 지난 19일 공개된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가능성을 시사했던 것에 비해서는 완화된 표현이 나왔다.

윤 대통령은 앞서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민간인에 대한 대규모 공격, 학살, 심각한 전쟁법 위반과 같이 국제사회가 용납할 수 없는 상황이 있다면 우리가 인도주의적 또는 재정적 지원만 주장하는 것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이번 WP와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는 불법 침공을 당한 상태이고, 다양한 범위의 지원을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전제하면서도 "그러나 우리가 어떻게, 그리고 무엇을 지원할 것인지에 관해서는 우리나라와 전쟁 당사국 간 많은 직간접적 관계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또 인터뷰에서 한미동맹을 "역사상 가장 성공한 동맹이며 무엇보다 가치에 기반한 동맹"이라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미국 국빈방문의 의의를 "가장 중요한 것은 한미 양국 국민들이 한미동맹의 역사적 의의와 성과를 양국이 제대로 인식하는 계기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WP는 미국의 안보 보장에도 한국 내에서 커지는 핵 보유 요구에 더해 인플레이션감축법(IRA)·반도체법이 한국 제조업에 미치는 영향 등과 같은 마찰 요인들이 남아있다고 진단했다.

WP는 윤 대통령이 강골 검사의 모습이 주목받으면서 대권까지 도전하게 됐다고도 소개했다. 또한 "비공개 회의에서 윤 대통령을 만난 사람들에 따르면, 그는 '놀랄 만큼 여과되지 않은 모습(surprisingly unfiltered)'으로 알려졌다"는 여담도 보도했다.

WP는 "윤 대통령은 공적인 자리에서도 역시 세련되지 않은 태도를 보일 수 있다"면서 "지난해 9월 뉴욕에서 있었던 글로벌 보건 행사(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그가 국회의원을 모욕한 것(he insulted lawmakers)이 '핫 마이크(마이크가 켜진 것을 모르고 하는 말 실수)'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이어 WP는 "자신을 '실수 기계'라고 부르는 바이든은 아마도 여기에 공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통령실은 당시 윤 대통령의 '핫 마이크' 발언에 '이XX'라고 자막을 달고 보도한 MBC에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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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을 최근 인터뷰한 워싱턴포스트 기자 Michelle이 25일 트위터에 올린 글. 트위터 캡처

오역 논란이 제기되자 이날 윤 대통령을 인터뷰한 WP 기자가 해당 대목의 녹취 파일을 SNS에 직접 공개했다. WP의 한국계 미국인 기자인 미셸 예희 리는 트위터에 “번역 오류라는 질문이 있어 녹음 내용을 다시 확인했다”며 인터뷰 당시 녹취 내용을 그대로 공개했다.

논란이 된 대목의 실제 발언은 “100년 전에 일을 가지고 무조건 안된다 무조건 무릎 꿇어라 하는 이거는 저는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였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275532?sid=100

 

與 "尹 일본 무릎 발언 오역"에…인터뷰한 WP기자 녹취 공개

더불어민주당은 25일 한·일 관계와 관련한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워싱턴포스트(WP) 인터뷰 발언을 집중 공격했다. 전날 공개된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은 “100년 전의 일을 가지고 ‘무조건 안 된

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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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별 것도 아닌 거 가지고 국민의힘이 똥볼차고 그 똥볼을 또 대통령실이 받아 차고... 뭐하는 거냐? 아니, 윤석열 대통령이 한 말의 주어는 '반일주의자들' 아니냐.  그걸 하나 제대로 해석 못해서 이런 망신살을 펴나. 국민의힘이나 대통령실 모두 '반일주의자'라는 말을 하기가 그렇게 무섭고 떨리더나? 걍 나가들 디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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