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사건] 586(686) 운동권 출신 송영길이 말하는 ‘민족화해, 평화통일의 사명’

배세태 2023. 4. 24. 21:15

송영길이 말하는 ‘민족화해, 평화통일의 사명’
펜앤드마이크 2023.04.24 이상호 기자
https://www.pennmike.com/news/articleView.html?idxno=62897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학생 시절 학생운동을 하던 모습. [사진=레이더P]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뒤흔들고 있는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사건과 관련, 파문의 중심에 있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는 한국 학생운동사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인물이다.

학생운동권 출신이 대부분인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그를 “영길이형”이라고 부르며 따르는 이유이다. 1970년대 학번인 이해찬 전 대표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민주당과 학생운동권을 연결한 이래 1980년대 운동권 출신으로 이 역할을 이어받은 사람이 송영길 전 대표였다.

그가 연세대 총학생회장으로 활동하던 1984년은 그전까지 강경 탄압으로 일관하던 전두환 정권이 학원자율화 정책을 통해 학생회장 직선제 선출을 허용하는 등 온건정책으로 전환한 해였다. 이로인해 소수 지하서클에 소속된 ‘의식화학생’들이 주도하던 학생운동이 학생회라는 합법조직을 통해 급속히 대중화됐다. 아울러 서울 동부지역에 있는 대학을 시작으로 주사파가 급격히 확산되던 시기였다.

당시 학생운동권에 주사파가 확산된 요인으로는 북한의 대남공작과 더불어 ‘신영복류(類)’의 1960, 70년대 간첩조직 잔당, 남한내 자생적 김일성 추종자 들의 역할이 컸다.

하지만 서울대 연·고대나 성균관대 등 서울의 ‘메이저 대학’ 운동권은 사회주의로 경도된 가운데서도 김일성을 떠받드는 ‘주사이론’의 수용을 주저했다. “난해한 마르크스의 정치경제학 정통 사회주의 이론을 공부하기 싫은 3류대생들이 주사파가 되고 있다”고 힐난할 정도였다.

이런 분위기에서 연세대 운동권은 서울대와 연·고대 중 가장 먼저 주사파로 정리됐는데, 이 과정에서 송영길 전 대표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송 전 대표는 지난 22일(현지시간)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하면서 자신의 정계은퇴 요구에 대해 "제가 정치를 한 이유는, 학생운동 때와 마찬가지로 민족의 화해와 평화적 통일이라는 사명을 갖고 있다는 말씀만 드리겠다"며 거부의사를 밝혔다.

‘민족화해, 평화통일’을 위한 자신의 역할이 아직 남아있다는 것이다. 송영길 전 대표는 정치인으로 변신한 뒤 며칠전 파리에서 그가 말한 ‘민족화해 평화통일’과 학생 시절 주사파 운동권이 외쳤던 ‘반미 자주화’와 같은 것인지 다른 것인지, 차이가 무엇인지 한번도 말한 적이 없다.

지금 대한민국의 진보를 가로막는 가장 큰 걸림돌은 시민단체와 노조, 정치권 인사들이 여전히 주사파의 향수, 친북좌파에 머물고 있는 우리 사회의 사상적 지체(遲滯)현상이다.

송 전 대표의 경우처럼, 586 정치인 상당수가 정신은 낡은 이념에 찌들어 있고, 부패는 그 세대 이전, 기성 정치인을 뺨친다. 많은 국민들은 이제 송영길 전 대표가 586의 퇴장을 이끄는 ‘정당한 사명’을 수행하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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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TV] 친북 망언 시리즈, 문재인 대선후보 총괄 선대본부장으로 나라 망치기 공범...63년생 송영길, 686 운동권 출신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23.04.23)
https://youtu.be/AGHDxduyH1E

국회 외통위원을 지내면서 북한의 핵개발을 옹호하고 북한 체제에 쉴드를 치는 망언을 쏟아낸 죄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