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한 파트너십 전례 없는 수준…윤 대통령 국빈방문, 미한관계 심화할 것”
VOA 뉴스 2023.03.08 조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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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과 윤석열 한국 대통령이 지난해 5월 서울에서 회담 후 공동회견하고 있다. (자료사진)
윤석열 한국 대통령이 다음 달 미국을 국빈 방문합니다. 미국은 미한 간 파트너십이 전례 없는 수준이라고 평가하면서 윤 대통령의 국빈방문이 양국 관계를 더욱 심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윤석열 한국 대통령이 다음 달 26일 미국을 국빈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미국을 국빈 방문하는 (윤석열) 한국 대통령과 영부인을 맞이할 것”이라고 발표하며 “ 국빈 만찬이 포함되는 이번 방문은 바이든-해리스 정부의 두 번째 국빈 초청”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경제와 국민에게 혜택을 주고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억지력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양국 간 파트너십을 전례 없는 수준으로 끌어올렸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국이 미국에 수백억 달러의 투자를 한 사례를 들며, “ 양국을 더욱 가깝게 할 이런 투자들은 공급망을 강화하며 우리 경제에 경쟁력을 제공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또한 미한 양국이 안보 분야에서도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우리는 인도태평양 전역에서 억지력과 평화를 증진하기 위해 양국 간 국방 및 안보 분야 파트너십을 강화했다”는 것입니다. 아울러 “우리는 미한일 3자 협력을 효과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상호 협력 증진 노력을 하는 한일 양국을 지원해 왔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미한 동맹은 군사 또는 안보 협력 관계 이상의 진정한 글로벌 및 미래 지향적 동맹으로 성장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또 “미한 양국은 강한 인적 유대 관계를 맺고 있다”며 “미국에 많은 한국계 미국인이 거주하고 있고, 양국은 음악과 방송, 영화를 포함해 더 많은 문화적 관심사를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이번 국빈 방문이 미한 관계를 강화하거나 심화시킬 것”이라며 “우리는 이 곳 백악관에서 미한 동맹 70주년을 축하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이날 앞서 발표한 성명에서도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 소식을 전하고, 이번 방문의 의미와 정상 간 논의 주제를 소개했습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이번 방문은 우리 두 나라와 인도태평양, 그리고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정, 번영을 증진하는 데 매우 중요한 미한 동맹의 70주년을 기념하는 것”이라며 “바이든 대통령과 윤 대통령은 철통같은 미한 동맹의 중요성, 지속적인 힘과 더불어 한국에 대한 미국의 변함없는 약속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양국 대통령은 정치와 경제, 안보, 국민 관계를 심화하고 확대하려는 우리의 공동 결의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국무부도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 소식과 의미를 소개하면서 “이번 방문은 미한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더 넓은 인도태평양 지역과 더 넓은 세계를 위해 양국의 평화 안정과 번영을 진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두 정상은 굳건한 미한 동맹의 중요성과 지속적인 힘, 그리고 한국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의지를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우리는 정치와 경제, 안보 및 국민 간 유대 관계를 심화하고 확대하려는 우리의 공통된 결의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국 대통령이 미국을 국빈 방문하는 것은 2011년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12년 만입니다.국가 정상의 외국 방문은 ‘사적’과 ‘실무’, ‘공식 실무’, ‘국빈’ 등으로 구분되며, 이중 국빈 방문은 의전상 가장 높은 단계로 평가됩니다. 앞서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해 11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국빈 자격으로 초청한 바 있습니다.
한국 대통령실도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 계획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은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이라는 역사적인 해를 맞아 이뤄지는 것으로서 우리 정상으로는 2011년 이후 12년만”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정상회담과 4월 26일로 예정된 국빈만찬을 포함해 다양한 일정을 함께 하면서 지난 70년간 축적된 한미동맹의 성과를 축하하고, 동맹의 미래 발전방향에 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작년 5월 및 11월에 개최된 한미 정상회담에서의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연합방위태세 및 확장억제, 미래 첨단기술 및 경제안보, 문화, 인적교류, 지역과 국제적 도전과제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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