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김미경 부부는 별종이라고 보아야 한다...윤석열 대통령과 그 참모들은 여의도 문법으로 해석이 안되는 상대들이다

※안철수-김미경, 이 부부는 별종이라고 보아야 한다

한국정치의 양축 어디에도 속하지 않았고 그리고 국가경영에 대한 소신과 철학도 없었다. 단지 다른 영역을 통해 쌓은 부와 명성을 자신들의 고도의 취미생활 즉 권력게임을 위해서 이용했을 뿐이다. 결정적인 순간에 나타나 좌우 정치세력에게 졀정적인 타격을 주면서 없는 듯 있는 듯 자신들의 자리를 만들고 그를 즐겼을 뿐이다.

좌파의 주류들이 되어 버린 86주사무리들의 북한에 대한 경도 그런 경도의 에너지원이 되었던 통일운동에 대한 열정이나 집착도 없었다. 그렇다고 자유우파들의 이념과 철학에 대한 공부나 더 나아가 믿음도 없었다. 좌우가 그리는 국가경영에 대하여 아예 관심도 없다고 하는 것이 안철수에 대한 정확한 평가일 것이다.

윤대통령은 좌우를 떠나 국가경영에 대한 소신과 철학이 있고 그를 바탕으로 문재인의 亂政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는 소명의식이 있었고 방법이야 어찌 되었든 그를 실천하고 있다. 그리고 70년대 말 80년대 초를 대학생으로 지냈던 격동의 시기에 주사파라는 극히 반자유주의적 공산주의 이념이 태동하는 시기에 젊은 시절을 보냈기에 어떤 면으로는 좌파 주사들의 위험성을 가장 잘 이해할 수도 있다. 윤통이나 주사나 어떤 면으로는 대한민국이라는 자궁에서 배출되었던 이란성 쌍둥아라는 생각도 하게 된다. 그러나 안철수는 그런 이념적 배경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인물이다.

윤대통령의 입장에서 관점에서 보면 안철수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인물일 것이다. 아마 2012년 안철수가 새정치를 가지고 헛지랄을 하고 다닐 때 이미 안철수에 대한 평가를 끝내었을 것이다. 윤대통령과 같은 시기에 같은 학교를 다녔던 나도 안철수는 깜이 안되는 인물로 이미 오래전에 결론을 내렸든데 대통령 윤석열이 아닌 개인 윤석열도 안철수에 대한 평가를 이미 내리고 있었을 것이다.

솔직하게 또라이 정도로 생각하는 안철수를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대통령이 되는 과정에 협력을 해야하는 상대로 만났다. 그런 과정에 대중에게 알려진 안철수가 아닌 진짜 안철수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고 본다. 권력을 두고 벌어지는 게임에서 인간 밑바닥까지 다 드러난다. 흥미로운 것은 이 과정에 안철수의 부인 김미경의 이름도 오르내렸고 결정적인 순간 마지막 결심자는 김미경이라는 소문도 나돌았다. 일반인들은 모르지만 협상의 당사자인 윤대통령은 인간 안철수와 김미경을 가감없이 관찰할 수 있는 기회가 충분히 있었다고 본다.

요사이 윤대통령이 나오는 안철수에 대한 반응은 이번 당대표 선거를 앞두고 보이는 안철수의 기회주의적이고 더 나아가 기이한 행적만을 보고 판단하면 안된다는 생각이다. 개인 윤석열이 지난 10여년간 대중 정치인 안철수가 보여준 정치 행로와 그리고 대통령 윤석열이 단일화와 그 후 같이 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안철수의 행동과 언사를 종합적으로 보고 나오는 반응이라는 점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두 사람 사이의 관계의 현재와 미래 모습을 제대로 그릴 수 없다고 본다.

이 부부는 지난 10여년 동안 경험해온 상대들은 기본적으로 여의도 문법을 가지고 정치를 바라보는 여의도견 족속들이었다. 일정 부분 성공한 부분도 있지만 전체 손익계산서는 마이너스 계산서다.

그런데 이번에 안철수가 상대하는 윤대통령과 그 참모들은 이런 여의도 문법으로 해석이 안되는 상대들이다. 새로운 상대이며 새로운 경험이지만 안철수의 플레이 방식은 구태 그 자체다. 파국을 맞이 할 가능성이 많다. 문제는 누구의 파국이냐에 있다. 안철수의 파국이면 다행이다. 그러나 만약 안철수의 시도가 성공한다면 그 파국은 윤대통령 더 나아가가 대한민국에게 향하는 파국이 될 것이기에 참으로 염려스러운 것이다.

그렇기에 이번 국힘 책임당원들의 책임은 어느때 보다 막중하다고 할 수 있다.

출처 : 신창용 페이스북 2023.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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