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反尹 성향 친북 극좌 '민노총 언론' 여론조사 조작...국민의힘 대표 선거 개입■■

배세태 2023. 2. 3. 21:30

'민노총 언론' 여론조사 조작...여당대표 선거 개입
자유일보 2023.02.01 김성회 논설위원
https://www.jayupress.com/news/articleView.html?idxno=13819

‘당원만 투표’ 무시, 불특정 국민의힘 지지층 설문 오류
세계일보, 안철수 60.5%-김기현 37.1% “압도적 표차”
하루 전 아시아투데이 安 39.8%-金 36.5% 오차범위 내
反尹 성향 민노총 언론들은 세계일보 조사결과만 부각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1일 대구 중구 서문시장에서 열린 이기는 캠프 출정식에서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

민노총 언론노조가 경영권을 장악한 특정 언론에서 신뢰도가 부족한 데이터를 가지고 여론조사 마사지를 통해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개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러다 보니 이준석과 나경원, 주호영이 맞붙은 2021년 당 대표선거처럼 외부 입김으로 당 대표 선거가 좌우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

그 대표적인 것이 1월 31일 발표된 세계일보와 갤럽의 여론조사다. 이날 세계일보에서는 "김기현 안철수 양자대결을 가상할 때,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안철수 후보가 60.5%로 김기현 후보(37.1%)를 ) 23.4% 포인트 차로 앞질렀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이날 발표된 여론조사 표본 데이터를 분석해 보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총 411개 샘플로 오차가 (+-) 4.5로 여론조사의 기본 데이터조차 갖추지 못하고 있었다. 일반적 인구비례에 입각한 표본 데이터로 진행한 여론조사는 많은 허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여론조사 전문가에 의하면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는 당원만을 대상으로 하는데, 지지층으로 넓히게 되면 커다란 오차가 발생하기 때문에 신뢰할 수 없다"는 것이다. 즉, 일반적 여론조사는 지역별 인구, 연령에 따라 표본 데이터를 추출하는데, "영남지역(40%)에 집중되고 특정 연령(5060세대)에 집중된 당원심리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하루가 지난 2월 1일에 나온 뉴시스(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가 28일~30일 3일간 117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보면, 국민의힘 지지층 대상의 양자대결에서 안철수는 47.5%, 김기현 후보는 44.0%로 격차는 3.5%에 불과했다(오차범위 +-4.37).

이것은 세계일보-갤럽의 여론조사가 발표되기 하루 전에 발표된 아시아투데이-알엔서치의 여론조사에서도 확인된다. 즉, 아시아투데이-알엔서치의 국민의힘 지지층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후보(39.8%)는 김기현 후보(36.5%)를 처음으로 앞질렀다(표본오차 +-4.7).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1일 대구 북구을 당협을 찾아 당원들과 간담회에 앞서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

즉, 하루 전과 하루 후의 여론조사와 달리 세계일보-갤럽의 여론조사가 생뚱맞게 엄청난 격차를 벌려놓은 것이다. 여론조사 방식에서 갤럽은 무선 전화를, 다른 여론조사는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을 선택한 차이는 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그토록 큰 격차를 보인 것은 여론조사의 신뢰성에 의문이 들 수 밖에 없다.

그런데도 반(反) 윤석열 정부 성향을 띠는 ‘노영(勞營)언론’에서는 세계일보-갤럽의 여론조사 결과를 대서특필하고 있다. 세계일보와 한겨레신문은 물론 16개 언론사가 이 여론조사를 받아썼다.

한국일보는 다른 여론조사(국민리서치)가 나온 2월 1일 조차 세계일보-갤럽의 여론조사를 보도했다. 한국일보는 "안철수 지지율, 김기현에 2배"라는 제목으로 일반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59.2% 지지율.. 김기현은 30.5%, 지지층 대상 조사에서도 23.4%포인트 앞서" 등의 부제목을 달아 뉴스를 내보냈다.

이는 지난번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서 ‘이준석 돌풍’을 보도하던 언론의 행태와 동일하다. 당시에도 노영언론들은 70% 당원, 30% 일반 여론조사 반영비율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민주당 지지층까지 포함한 여론조사를 앞세워 ‘이준석 돌풍’이라는 선동을 했다.

그 결과 투표 직전 일반 여론조사는 이준석이 나경원을 30% 이상 앞서고, 국민의힘 지지층 여론조사에서도 10% 이상 격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왔다. 하지만, 당원투표 결과는 나경원 후보가 4%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결과와 투표 결과가 전혀 다르게 나온 것이다.

이처럼 ‘노영언론’이 여론조사를 빙자하여 당 대표 선거에 개입하고, 노골적으로 자기 입맛에 맞는 당 대표 선출을 선동하려는 것을 보며, 국민의힘 관계자는 "어떻게서든 윤석열 정부를 흔들어 국정개혁을 좌초시키려는 민노총 언론노조의 횡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