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병원 옮긴 김만배… 들어갈 땐 ‘들것’, 2시간 뒤 잰걸음으로 나왔다

배세태 2022. 12. 29. 05:25

병원 옮긴 김만배… 들어갈 땐 ‘들것’, 2시간 뒤 잰걸음으로 나왔다
조선일보 2022.12.28 김명진 기자
https://www.chosun.com/national/national_general/2022/12/28/TKW32CJO4JG5JL66A4WAPN5PDQ/

27일 밤 11시 30분쯤 병원 응급실에 들것에 실린 채로 입원했던 김만배씨가 28일 오전 1시 20분쯤 두 발로 걸어서 응급실을 빠져나오고 있다. /TV조선

대장동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만배씨가 들것에 실려 병원 응급실에 내원했다가 2시간 만에 두 발로 걸어 나오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TV조선이 28일 보도했다. 김씨는 지난 14일 자신의 차 안에서 자해를 시도해 병원에 이송돼 치료받은 바 있다.

TV조선에 따르면, 김씨는 전날 밤 11시 30분쯤 경기도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2시간가량 치료를 받았다. 보도된 영상을 보면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된 김씨는 들것에 실린 채로 응급실로 옮겨진다. 초록색 외투를 입고 분홍색 모포를 덮은 모습이다.

입원 1시간 50분 뒤, 유리로 된 응급실 출입문 너머에 마스크를 쓴 김씨가 서 있는 모습이 취재진 카메라에 담겼다. 곧이어 한 차량이 응급실 출입문에 정차하고, 김씨는 종종걸음으로 나와 주위를 둘러보더니 그대로 차량에 탑승한다.

취재진이 차에 오르려는 김씨에게 “혹시 건강 괜찮으신가. 몸 상태 좀 어떠신가”라고 묻지만 김씨는 별다른 답을 하지 않는다. 응급실에 처음 들어섰을 때는 착용하고 있지 않던 안경도 쓰고 있는 모습이다.

앞서 김씨는 지난 14일 새벽 2시와 4시 흉기로 가슴과 목 등을 자해했다. 김씨는 이후 20시간 가까이 차를 몰고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이 소동으로 아주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받아 왔다. 아주대병원은 김씨의 건강 상태나 병원을 옮기는 전원 절차에 대해 따로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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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갈 땐 '들것'…2시간 뒤 걸어 나온 김만배
(TV조선 '22.12.28)
https://youtu.be/xcK-p4XiNt4

지금부터 저희가 전할 뉴스도 눈여겨 보시기 바랍니다. 참 이상한 일입니다. 며칠 전 대장동 의혹의 핵심인 김만배 씨가 자해를 시도해 병원에 입원한 바 있습니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건지, 단순 자해인지를 두고도 논란이 있었지요. 그후 김 씨는 퇴원을 했다가 어젯 밤 늦게 다른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았습니다.

저희 취재진이 어렵게 김 씨를 만날 수 있었는데 병원 들어갈 때와 나올 때의 사정이 전혀 달랐다고 합니다. 어떻게 달랐다는 것인지, 이게 뭘 뜻하는지 먼저 김창섭 기자의 보도부터 보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