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의 소신 "문재인은 총살감...악몽 같은 5년이었다"

김문수의 소신 "문재인은 총살감...악몽 같은 5년이었다"
자유일보 2022.10.13 한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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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위원장이 13일 문재인 정부가 박근혜·이명박 두 전직 대통령에게 실형을 선고한 것과 관련해 "문재인 전 대통령은 총살감이라는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전날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문 전 대통령은 김일성 주의자라고 언급한 데 이은 발언으로 자신의 생각을 굽히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1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같이 말했다. 과거 문 전 대통령이 "신영복 선생을 가장 존경한다"고 한 발언에 대해서는 "신영복 사상이라는 것은 김일성 사상이다. 김일성·신영복 선생과의 공범인 통일혁명당의 세 명이 사형됐고 신영복 선생이 그다음에 무기징역을 받았는데 20년 20일을 감옥에서 살았다"며"신영복 선생의 사상은 김일성 사상이고 신영복 선생의 사상을 가장 존경하는 사상이라고 생각한다면 김일성 주의자라고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신영복 선생의 사상 때문에 선생을 존경한다고 문재인 전 대통령이 말한 것은 아니다’라는 질문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은 평창올림픽 개막 디셉션에서 당시에 펜스 부통령과 아베 총리, 그리고 김영남, 북한의 김여정을 앞에 두고, 세계 100여 개국 정상을 앞에 두고 내가 가장 존경하는 한국의 사상가는 신영복이라고 공개적으로 전 세계에 공포를 했다"며 "대한민국 대통령이 동계올림픽 주최 대통령으로서 그런 발언을 공개적으로 했다. 그래서 김일성 주의자"라고 설명했다.

‘총살감이라는 근거가 있느냐’는 질문에 김 위원장은 "우리나라에 총살 제도가 없지 않나. 군법 외에는 없다. 광장에서 사람들이 흥분해서 얘기하다 보면 그런 얘기를 하는 경우가 있다"고 해명했다.

김 위원장은 2019년 ‘문재인은 총살감’이라는 발언에 대해서는 "박근혜 대통령 22년형, 이명박 대통령 17년형, 국정원장 4명을 다 감옥에 보낸 문재인 대통령은 아마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며 "그런 식으로 한다면 문재인 대통령은 훨씬 더 심하게 형을 받을 수밖에 없다 저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전날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문 전 대통령이 신영복 선생을 가장 존경하는 사상가라(고 한다)면 확실하게 김일성주의자"라고 말해 야당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그는 이날 사회자가 ‘그렇다면 국민들이 김일성주의자 밑에서 살았다고 보시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아주 악몽 같은 5년을 보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