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MBC의 자막조작 사건과 관련해 좌경화된 한국 언론은 어떻게 하고 있을까

배셰태 2022. 10. 1. 19:24

※MBC의 자막조작 사건과 관련해 한국 언론은 어떻게 하고 있을까

MBC의 자막조작 사건과 관련해 당초 이 방송사를 포함해 상당수 언론사가 가담했던 '외교참사 프레임'이 거짓으로 드러나자 한국 언론은 어떻게 하고 있을까. 자신들의 잘못을 반성하고 문제를 직시하고 재발을 다짐하고 있을까. 천만의 말씀이다.

언론사들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이른바 공영 뉴스통신사 연합뉴스의 오늘 기사들을 훓어보면 제목에서부터 '비속어 논란' 운운하고 있다. 차마 '외교참사 논란'이라고 할 수는 없는 상황이 되니까 기껏 한다는 짓이 '비속어 논란' 운운하면서 역시 MBC의 공공연한 범죄적 자막조작보다 윤석열 대통령의 사적발언을 더 문제삼고 은근히 비난하는 것이다. 언론계 구조와 속성을 아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언론사들에 영향력이 큰 연합뉴스가 저런 식의 제목을 사용하면 대다수 언론사에 유뮤형의 영향을 미친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하기야 이는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일일 것이다.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 역시 문재인 정권이 들어서자마자 기존의 경영진과 보도분야 간부들을 소위 적페세력으로 매도해 몰아내고 함량미달의 좌익세력들이 각종 고위직을 독차지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정권이 바뀌었다고 하지만 문 정권 시절 임명된 간부들이 여전히 득세하는 것은 연합뉴스 역시 KBS나 MBC와 다르지 않다.

하루이틀 된 폐해가 아니지만 기사 한 건, 제목 한 건에서도 정치적 좌편향성이 두드러진 대한민국 언론이다.윤석열 정권은 이런 문제들의 심각성을 제대로 알고는 있는가. 그리고 이런 문제와 제대로 맞서 싸울 사람들을 확보해 활용하고 있는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정변 때 서울 도심에 등장했던 기괴한 형상들이 윤석열 김건희 한동훈으로 바뀌어 조만간 다시 서울 도심에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급박한 상황이다. 박보균 문화부 장관이나 김은혜 홍보수석 같은 소위 웰빙형 스타일의 인재풀로는 좌경화와 저질화라는 두드러진 양대 특징을 지닌 대한민국 언론의 구조적 병폐에 정면으로 맞서고 문제점을 개혁하는데 상당한 한계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어쨌든 현실적으로 대한민국 자유우파와 보수우파의 지지로 대통령에 당선돼 저질 좌익세력의 총공세에 직면한 윤 대통령부터 이런 문제들을 있는 그대로 엄중하게 인식하길 바란다.

출처: 권순활 페이스북 2022.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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