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강신업 변호사 폭탄발언 “변희재 같은 조무래기 ‘변절자’ 상대할 시간 없어”/"불나방 이준석…잠시 후 불에 탈 줄 모르고 권력을 쫓고 있어”

배세태 2022. 8. 21. 17:18

‘건희사랑’ 강신업 폭탄발언 “변희재 같은 조무래기 ‘변절자’ 상대할 시간 없어”
디지털타임스 2022.08.21 권준영 기자
http://m.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22082102109958079005

“난 이준석, 이재명 등을 상대해야 하니 니들끼리 토론놀이하고 재미있게 놀아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에게도 ‘말폭탄’ 쏟아내
“불나방 이준석…잠시 후 불에 탈 줄 모르고 권력을 쫓고 있어”
“마약중독 보다 무서운 권력중독, 정치중독!”
.

(왼쪽부터) '보수논객'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 강신업 변호사,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팬클럽 '건희사랑'을 운영하고 있는 강신업 변호사가 보수논객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를 겨냥해 "변희재와 그 추종자들이 토론 어쩌구 저쩌구 한다! 답하겠다. 내가 변희재 너 같은 조무래기 변절자 상대할 시간이 없다"고 폭탄발언을 쏟아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선 '불나방'이라고 지칭하면서 맹비난을 퍼부었다.

강신업 변호사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난 이준석, 이재명 등을 상대해야 하니 니들끼리 토론놀이하고 재미있게 놀아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다른 게시물에선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에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강 변호사는 "이준석이 자신의 전직 수행원 임세영씨에게 강경대응 하겠단다"면서 "뭔지 모르겠으나 잘못 하면 무고죄 된다, 준석아!"라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불나방 이준석. 잠시 후 불에 탈 줄 모르고 권력을 쫓고 있다"며 "마약중독 보다 무서운 권력중독, 정치중독!"이라고 적었다. 특히 그는 당원 가입을 독려하고 있는 이 전 대표를 겨냥한 듯 "이준석 제명하기 좋은 토요일"이라며 "이준석 제명을 위해 당원 가입으로 힘을 보태주십시오"라고 비꼬았다.
.

이준석(왼쪽) 전 국민의힘 대표와 강신업 변호사.

앞서 지난 16일 강 변호사는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표는 성 상납 의혹으로 직무정지 6개월을 받고 이미 비대위가 출범했다"며 "이 대표는 더는 당 대표가 아닌 '전' 당 대표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시 그는 "당을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정치권력을 이용해 성 상납을 받은 건 명백하게 잘못한 일"이라며 "성 상납 의혹을 처음 공개한 가세연 김세의 전 기자와 강용석 변호사를 명예훼손죄로 고소하는 것 역시 무고죄"라고 밝혔다.

이에 지난 16일 방송된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이 전 대표는 "제명 요구 같은 절차는 없다"며 반박했다.
당시 방송에서 진행자는 이 전 대표에게 "강 변호사가 '건희사랑' 팬카페 회장을 그만뒀고 김성진 전 대표의 변호를 맡고 있으면서 이 대표에게 상당히 각을 세우고 있다"고 물었다.

이에 대해 이 전 대표는 "예전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측이랑 유승민, 안철수 측이랑 싸웠을 때 강 변호사가 손 대표 쪽에 대변인이었다"면서 "저는 그때 그분을 처음 알았는데 어떻게 하다가 영부인 팬클럽까지 흘러들어오게 됐는지 의아하다"고 의구심을 품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는 "영부인 팬클럽 회장을 했던 분이 저렇게 수감 중인 분의 변호를 맡아서 당 대표를 공격하는 일에 나섰다는 것 자체가 이례적인 상황"이라고 날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