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국민의힘 윤리위 "당 위신 훼손·갈등 조장시 엄중 처리"...이준석 겨냥?■■

배세태 2022. 8. 19. 20:37

국힘 윤리위 "당 위신 훼손·갈등 조장시 엄중 처리"...이준석 겨냥?
데일리한국 2022.08.19 이지예 기자
http://daily.hankooki.com/news/articleView.html?idxno=86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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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양희 윤리위원장이 8일 국회 대회의실에서 이준석 대표로부터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에 대해 소명을 들은 뒤 향후 계획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윤리위는 "국민의힘이 집권여당으로서 국내외적으로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국민과 당원의 기대에 과거 어느 때보다도 적극적으로 부응해야 하는 상황에서 당내 정치적 자중지란이 지속되는 것은 더 이상 방치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당내 갈등과 혼란을 해소하고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고자 하는 정치적 자정 능력에 대한 국민과 당원의 기대마저 무너지고 있다는 것은 더욱 심각한 문제"라고 덧붙였다.

윤리위는 "국민의힘이 국민과 당원의 신뢰를 회복하는 첩경은 현재의 정치적 위기에 대해 누구의 책임을 묻기 이전에, 위기 극복을 위해 끊임없이 성찰하는 집권 여당의 정상적인 모습을 되찾는 것"이라며 "이런 노력은 당정 관계의 안정과 강화 뿐만 아니라 정치 발전 및 혁신을 위한 새로운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윤리위가 이같은 입장문을 낸 것은 이준석 전 대표가 비대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의 결정을 앞두고 방송 출연 등 언론 인터뷰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과 이른바 윤핵관 등 친윤계 인사들을 연일 비판하면서 당 내홍이 확대되는 것에 대해 경고성 메시지를 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국민의힘 중앙당 윤리위원회는 19일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당원 누구든 정치적 입장을 밝히는 데 있어 당헌·당규·윤리규칙을 위반해 당의 위신 훼손, 타인의 모욕 및 명예훼손, 고질적인 계파 갈등을 조장하는 것에 대해 주어진 권한을 엄중하게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리위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당원으로서 품위유지를 위반하고 반복하면 예외없이 그 어느 때보다도 엄정하게 관련 사안을 심의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