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도 너무 나갔다”… 민주당, ‘탄핵’ 이어 ‘촛불’까지 언급
조선일보 2022.07.23 양승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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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나가도 너무 나간 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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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과천분원에서 열린 장·차관 국정과제 워크숍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연일 윤석열 정부를 겨냥해 ‘탄핵’을 거론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촛불을 들 것”이라며 구체적인 방법까지 언급했다. 윤 정부가 출범 두 달 만에 지지율 하락을 겪자 더 거세게 흔들려는 모양새다.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22일 ‘탄핵’ 발언과 관련, “국민의 어떤 절박한 요구에 부응하지 못한 채 오만과 불통으로 일관하고, 여러 사적 채용과 같은 인사 문란 사태들이 지속된다면 그런(탄핵) 전철을 밟지 말란 법이 없으니 그 점을 명심하고 국정 운영을 잘하라고 (민주당이) 얘기한 것”이라며 “그게 무슨 문제겠느냐”고 했다. 진 수석은 “윤석열 정부에 공적인 책임 의식이 없는 것이 가장 문제”라며 “대통령·영부인과의 친분 관계, 대통령 측근·실력자들과의 사적인 관계로 대통령실 직원들이 채용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 인사들로 채워진 국가, 정부가 제대로 일할 수 있겠나”라고 했다.
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민석 의원은 인터뷰에서 “윤석열 정부가 지금처럼 하면 국민이 연말에 촛불을 들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 2년간 선거가 없으니 윤석열 정부가 폭주를 시작한 것”이라며 “이렇게 국민의 화가 커지면 거리로 나가게 되는데, 우리가 진짜 막아야 하는 상황”이라고도 했다.
이에 대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출범한 지 불과 두 달밖에 안 된 정부에 탄핵을 운운한 건 나가도 너무 나간 처사”라며 “지금 민주당은 대선, 지방선거 패배를 머릿속에서 완전히 지운 것처럼 행동한다”고 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 5년의 정책 실패 청구서를 국민에 떠넘기고 나 몰라라 하면서 현 정부 탓만 한다”며 “참으로 후안무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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